돈 벌러 나가는 청년들
BY 벤조 ON 12. 14, 2015
마나스공항(카르기즈스탄)에는빨간색조끼를입은청년들이모여있었다.
짐가방을테이브로칭칭감느라고분주했다.
“이공항에서는짐을그렇게테입으로감아야해요?”영어로물었다.
“한국어로말씀하셔도알아들어요.”
상냥하게생긴청년이웃으며대답했다.
“이렇게테입으로싸도되고안그래도되요.”
키르기즈의전설적영웅’마나스’
그들은한국노동부와계약하고
전남어느조선소에취업하기위해한국으로가는키르젊은이들이었다.
짐에먼지가안들어가게하기위해서라고하지만무슨이유가따로있는것같았다.
한국에가서착실히일해서돈벌어오면아파트도하나장만할수있고
중고자동차를사서택시영업도할수있다고한다.
비행기를타려고서있는그들을바라보자니감회가밀려왔다.
내남편,내친구들,그리고많은한국의젊은이들도오래전에저들처럼
서독,월남,중동,아프리카…세계방방곡곡으로돈벌러나갔었는데…
한강의기적을이루었는데…영화‘국제시장’에서봤다구요?
언젠가말한적이있지만,
그때,35년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