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주간은무척힘들었다.
행사에맞춰사백쪽이넘는책을만들어달라는부탁을불과3주전에받고일을서둘다보니심신이피곤했다.
게다가5월둘째주에연휴가있어시간맞추느라노심초사할수밖에없었다.다행히책이지난목요일에나와용달차편으로보내고나니온몸에피로가몰려왔다.
주말을지내고보니몸도좀풀리고마음도편안해졌다.
사실,만든책이한국신협운동50년기념사료史料였고,오늘(5월12일)우리나라신협의창시자인메리가별수녀님의선종하신날을맞아대전소재신협연수원에서추모미사및기념포럼이열린다.
그행사에참가할요량이었지만심신이피곤하고해서하루쉬기로했다.
사무실에출근해선아내에게대전간다고말해놓고는노량진수산시장으로향했다.(쉿~~^^)
시간도있고연어회를사기위해서였다.두팩을사고한팩의절반은회를떴다.나머지는토막을내어냉동시킬생각이다.회를사면서보니수족관에상어가보였다.주인장에게물었더니한마리에5만원이란다.
과거출장다닐때경남남해와고성에서상어회를먹었던기억이났다.연골이오돌오돌씹혀식감이무척좋았다.
물론회도일미였다.상어회는다음을기약하고지하철을탔다.
오면서생각하니상어사진이나찍을걸하는생각이들었다.
주인장은내게어떻게상어회를다알아요하고물었다.참,도사앞에요령(방울)흔들고불도자앞에삽질하는격이다.
물론많은사람들은상어회를잘모른다.그렇지만나는상어회의그맛을잘안다.
집에와서점심준비를했다.마침상추도있고생마늘도있어연어쌈밥을해먹기로했다.
늘찍어올리는연어회여서그만둘까하다가또올렸다.이해해주시기를.^^
생각보다연어회가싱싱하고고소하다.ㅎㅎ
쌈밥을해먹으니그냥먹는것보다도더맛이좋았다.
이처럼좋은식탁에음악이빠질수가없지.
노량진역에서9호선으로오다가당산역에서2호선으로갈아탔다.2호선플랫폼에서니역사안의스피커에서귀에익은음악이흘렀다.바흐의무반주바이올린을위한소나타와파르티타였다.
아끼는씨디,예후디메누힌의연주를듣기로했다.
아마도오늘점심은그어느날보다더풍성할것같다.ㅎㅎ
아,이렇게또하루가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