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즐거움

오늘은좀일찍퇴근해서노량진수산시장에다녀왔다.

그동안아내의다리상태도많이좋아졌고,목발을짚지않아도반찬정도는할수있게되었다.

그래서안줏감도살겸노량진엘다녀오기로마음먹었다.

아내가해삼을좋아해서슬쩍말을건넸더니아니나다를까,주문이쏟아진다.다들어줄수는없고물오징어와꽃게를사오기로했다.꽃게는사올때마다잘못사왔다고타박을받아별로였지만아내가꼭사오라는데야어쩔도리가없다.

지하철2호선을타고가다가시청역에서1호선으로갈아탔다.

한강대교를건너니노량진역이다.우선아내가주문한물오징어와꽃게를샀다.

내가가장좋아하는병어를사려고돌아다니다가두세군데를봤지만의외로값도비싸고횟감도아니다.

당초생각대로연어회두팩을샀다.그중한팩을반으로나누어회를떴다.나머지는세등분으로나누어냉동고에넣기위해비닐로포장했다.

나오면서아내가좋아하는해삼을샀다.

의외로무거워택시를탈까했지만고생좀하기로했다.

지하철9호선을타고당산역에내렸다.거기서2호선으로갈아타고합정,홍대입구역을지나신촌역에내려마을버스로갈아탔다.집에와서보니동네초밥집에서먹는것에비해가격이절반수준이다.ㅎㅎ

저녁을먹고아시안컵축구를본후나홀로만의서재에들어가보따리를풀었다.

짠~~맛깔스런연어회다.이렇게고소할수가.ㅎㅎ

전에는간장에겨자를풀어먹었지만요즘은초고추장에겨자를풀어먹는다.

톡쏘는맛이일품이다.

당연히석류주와풍악을곁들였다.오늘은영화’로미오와줄리엣’과’대부’,’닥터지바고’의OST를들었다.

이렇게즐겁고편할수가.오랜만의내시간을만끽해본다.

이런멋은’생활의발견’을쓴중국의김성한도모르는맛이렸다.

이또한내가찾은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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