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남원 춘향제, 최고 정원 광한루원서 개최

남원 춘향제는 올해로 83회째를 맞는다. 한국의 최고 정원인 명승 제33호 광한루원 일대에서 춘향제향, 전국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방자놀이 등 다양한 생사를 선보인다. 매년 방문객들로 넘쳐난다. 메인 무대인 광한루는 보물 제281호. 축제 개최 5일 동안 지난해에만 76만 여명이 찾았다. 5일 동안의 방문객 치고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올해는 4월26~30일까지 5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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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의 하이라이트인 미스 춘향에 선발된 미녀들이 한 자리에 섰다.

춘향제는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전통 경연과 전통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전통의 현대화와 체험화라는 취지로 개최한다.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 싹터든 조선 숙종 속으로, 방자체험마당, 요천체험마당 등 전통과 현대를 타임머신을 타고 오가며 그 활동무대를 광한루원 뿐만 아니라 인근 요천까지 무대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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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와 전횡을 일삼던 신관 사또가 암행어사 출두로 벌을 받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전통경과 창극 춘향전 등 전통문화 행사와 공연․전시 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모두 4개 분야 27개 종목을 펼친다. 1957년부터 시작된 춘향제의 백미 춘향선발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월정 수중무대에서 광한루 경내의 경관 조명과 잘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야간에 진행되며, 외형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윤리의식, 가치관 등의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미인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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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과 이도령이 재회하는 장면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이 뭉클하게 한다.

광한루원 앞 요천 사이 도로엔 축제기간 동안엔 차 없는 거리가 된다. 정문 방자마당에서는 마당공연 및 놀이로 줄타기, 장구, 상모돌리기, 난타 공연과 짚풀공예 전시 및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열리고, 춘향전을 희극화한 마당극이 관객과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매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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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중 열리는 전통 국악공연도 주요 볼거리 중의 하나다.

요천 둔치에서는 삽다리와 황금소금배, 나루터 주막, 미꾸리 잡기, 풍물장터 등 아름다운 요천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랑의 소원 등 게시용 상징물이 큰 규모로 설치돼, 매년 연인들이 각종 소원들 담아 남긴다. 특히 삽다리는 길이 100m 왕복 도봉용으로, 요천을 사이에 두고 광한루원과 사랑의 광장을 오가며 밟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삽다리 밑에는 남원의 사라진 옛 모습 중에 하나인 소금배 2대를 띄워 옛 정취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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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다리 걷기 체험행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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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중 소금배를 띄워 하천 양쪽을 오가는 체험을 하게 한다.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춘향국악대전이 3일 동안 열린다. 이 대회는 제1회 장원을 차지한 조상현 명창을 비롯하여 성창순, 최승희, 안숙선 등을 배출한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들의 명창 등용문이었다. 춘향사랑길놀이와 대동길놀이는 지역단체, 동아리, 문화예술인,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여 시민이 함께 하는 한마당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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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제사 중 거의 유일하게 제관이 여자인 춘향제. 춘향의 영정 앞에 여러 제관들이 예를 갖추고 있다.

남원시청 축제제전위원회 김정님씨는 “춘향제는 일제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매년 제사를 지내며 광복을 기다렸던 민족정신이 담겨져 있으며, 제관이 여자라는 사실은 남녀평등 사상도 함께 상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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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행사인 신관 사또 부임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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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모정에 있는 춘향의 묘에도 지역 유지들이 모여 예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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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앞에서 전통 국악공연도 선사한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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