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람들이 가진 생각 중 하나는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은데…’이다. 반면 부유한 사람은 ‘나는 물질적으로 가진 것은 참 많은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 돈은 불편함을 해소하는 도구이지 행복 그 자체 일 수는 절대 없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불행해져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최근 행복학 연구에서는 돈을 얼마나 소유했는가 보다는 쓰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돈으로 물질이 아닌 경험을 사라.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시계, 옷, 가구 등 물건과 가족여행, 콘서트 티켓 등 경험 등이 있다. 경험을 소비했을 때 더욱 행복하다. 왜 그럴까? 경험구매는 적응이 느리다. 신상품 구매는 일주일 내 적응하지만 해외여행 체험은 추억으로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둘째, 남을 위해 써라. 유전학적으로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맺기를 선호한다. 돈과 행복과 관련해서 미국 캠퍼스에서 실험한 결과가 있다. 학생들에게 5달러, 20달러를 무작위로 증정하고, “자신을 위해 써라”와 “남을 위해 써라”는 두 부류로 나눴다. 그 결과 “하루 동안 얼마나 행복했는가?”를 물었다. 금액 차이보다는 타인을 위해 소비한 그룹이 더욱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급적 여러 번 경험하라. 행복감과 관련하여 ‘20만원 한우세트 1개’와 ‘10만원 한우세트 2개’ 중 어느 것을 구매했을 때 더 현명한 소비를 했을까? 결론은 10만원 한우세트 2개를 구매했을 때였다. 20만원 한우세트가 10만원 한우세트보다 2배로 맛있지는 않다. 반복하여 행복감을 경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반복경험이 중요한 이유에 대한 실험도 있다. 똑 같은 시간에 방법만 다르게 마시지를 실시했다. A는 3분 동안 계속 마시지 하고, B는 80초 마사지 20초 휴식 80초 마사지로 나눴다. 그리고 얼마나 좋으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B그룹 평점이 높았을 뿐 아니라 가격지불의사도 2배 이상 높았다.
그러면 우리는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돈으로 행복의 전부를 살 수 없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행복해질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돈, 누구에게 쓸 때 더 행복할 것 같습니까?”라고 물으면 “당연히 나!”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구결과와 반대로 행동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돈과 행복에 대한 라 로슈푸코(프랑스 철학자)의 명언이 있다. “어떤 것에 마음을 두기 전에 우선 그것을 소유한 자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관찰하라” 이 말은 생각보다는 경험이 더 정확하다는 의미다.
돈을 통해 행복해지고 싶으십니까? 돈을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돈 많은 사람들은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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