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첫 국제규모 ‘아웃도어박람회’ 연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제 규모의 아웃도어 박람회가 열린다. 가칭 ‘서울국제아웃도어박람회’로 정했다. 유니버설라이브 이문섭 대표가 내년 9월 개최를 목표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조선미디어그룹의 조선뉴스프레스 월간산과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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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웃도어 시장은 다른 산업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서 처음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아웃도어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2011년 7월에 열린 독일 프리드리히샤펜 아웃도어쇼의 모습.

이 대표는 “그동안 스포츠의류 등 부분적으로 아웃도어 형식을 띤 박람회가 간간이 개최됐으나 제대로 된 아웃도어박람회가 없어 아쉬웠다. 그래서 아웃도어 전체를 아우르는 박람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인 월간<산>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조선일보로 상징되는 조선미디어그룹이 참여하면 명실상부한 국제 규모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아웃도어 박람회 형식을 띤 박람회는 매년 2월에 열리는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과 6월 초 부산에서 열리는 아웃도어 레저쇼 두 가지가 있다. 2월 행사는 스포츠에 치중하는 듯하고, 6월 초 행사는 레저에 중심을 둔 박람회다.

이 대표가 기획하고 있는 박람회는 아웃도어 전 부문을 망라하는 국제 규모의 행사다. 먼저 내년에 개최할 아웃도어 박람회의 구성을 패션관, 소재관, 용품관, 레저관 등으로 나누고, 부대행사와 특별행사로 구분해서 진행한다. 패션관에서는 4계절, 남녀노소, 국내외, 활동영역별 등을 세분화 시켜 구성, 업체들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소재관에서도 국내외 원단 섬유업체들이 모두 참여해서 자사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부스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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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아웃도어박람회를 준비 중인 유니버설라이브 이문섭 대표가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섬유특허를 보유한 지역 특화관 및 친환경 소재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산업용, 하이테크, 나노소재, 국방소재 등 비의류 응용섬유 개발업체 특별홍보관도 설치한다. 용품관에서는 각 업체별 용품 홍보관과 체험관을 구성하고, 실내외 아웃도어 장비, 활동영역별로 부스를 최대한 배치토록 할 계획이다. 레저관에서는 등산․캠핑․산악자전거․수상보트․낚시․스키 등 다양한 분야별로 부스를 구성해서 업체에 분양할 예정이다. 예상대로만 된다면 1만개 이상의 부스가 소요된다. 각 아웃도어 분야별로 부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A업체에서 재킷과 바지, 속옷, 등산스틱, 장갑, 모자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지만 각각 하나의 제품을 하나의 부스에 전시해야 한다. 물론 한 업체서 10개 이상의 부스를 통틀어 종합 부스를 전시할 수도 있지만 개별 부스 설치를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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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드리히샤펜 아웃도어쇼는 매년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아웃도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학술대회, 마케팅설명회, 무역정보 설명회를 갖거나 유명 산악인을 초청해서 산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또 국내 유명 브랜드 신제품 품평회나 관련 소재 특별 강좌도 실시한다. 인공암벽대회를 개최하거나 초보자들을 위한 아웃도어 체험관, 전국레저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보공유센터도 운영한다.

특별행사는 아웃도어 신소재를 대상으로 다양한 바이어들을 초청해서 국내 시장의 판로개척 및 홍보에도 역점을 둔다. 가능하다면 무역협회의 도움을 받아 각국의 전문 바이어들을 특별 초청해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제 아웃도어 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웃도어 역사와 미래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정도 규모의 박람회는 외국의 박람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다. 현재 외국에서 열리는 이름 있는 박람회는 미국과 독일, 중국 등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가 규모는 가장 크다. 하지만 국내외 바이어들이 총 집결하는 ‘박람회산업’으로 발전시킨 곳은 독일이다. 중국은 후발주자지만 규모면에서 미국과 독일 못지않게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독일의 아웃도어 박람회는 산업으로서 독일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독일 전체 GDP에서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7월14~17일까지 열린 독일 프리드리히샤펜 아웃도어쇼에 참가한 업체 수가 세계 91개국에서 890여 업체인 사실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했다. 무역업자만 2만 여명이 다녀갔다. 가히 세계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규모로 개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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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아웃도어 산업 전망을 ‘아주 좋음’으로 분류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아웃도어 시장 규모만으로 볼 때는 독일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한국섬유협회와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미국이 11조원, 한국이 5조8000억원, 독일이 5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1% 성장을 예상한 6조4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매년 20~30% 이상씩 고속성장 하다가 한풀 꺾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다른 업종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 대표는 “아웃도어는 등산 제품뿐만 아니라 골프웨어, 트래킹, 여행, 캐주얼, 키즈제품을 넘어 스포츠와 워킹화 시장까지 공략하며 시장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도심 속의 아웃도어 패션이 더 이상 낯선 문화가 아닌 요즘, 아웃도어 산업의 새로운 트렌트로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아웃도어박람회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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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섭 대표는 국내에서 아웃도어 박람회는 모든 구비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이러한 시장규모는 아웃도어박람회의 성공요건과도 맞물려 있다. 이 대표는 “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전문화 돼 있지만 한국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일반화 돼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가능하고 손쉽게 구매하는 성향을 보이는, 패션 브랜드의 시장형성이 빠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아웃도어 소비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람회 개최의 성공여부는 많은 사람이 얼마만한 관심을 갖고 찾느냐의 여부와 산업적 측면에서의 성장 가능성 여부에 달렸다. 이 두 가지 측면을 한국에서는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박람회는 성공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사례를 들었다. 외국 아웃도어 브랜드 CEO가 한국의 산이 얼마나 많은가를 살펴보기 위해 항공사진을 찾았다. 마땅찮은 사진이 없어 실제로 주말에 헬기를 타고 둘러봤다고 한다. 산 봉우리마다 등산객들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라며 바로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고 하는 후문을 전했다.


참고로 지난 2010년 한국갤럽에서 등산인구를 조산한 적이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에 간다는 등산인구가 1800여만 명으로 조사됐다. 한국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산에 간다는 결론이다. 이는 실질구매력을 가진 층이 매우 넓다는 의미와 통한다. 이들이 언제든지 지갑을 열어 아웃도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수요층이며, 그 소비는 산업으로 직결된다. 큰 시장과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은 이미 저변에 깔려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박람회 개최의 성공요건은 이미 갖춰진 셈이다. 그러면 누가 개최하고 선점하는가에 달렸다. 이 대표는 “국내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인 월간<산>이 나서고, 정부나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지원한다면 국제박람회로의 성공은 식은 죽 먹기와 같다”고 자신했다. 이런 기관들이 주최자로 나서면 업체들도 자연스럽게 믿고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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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드리히샤편 아웃도어쇼에 참가업체는 900여 업체이며, 매년 2만 여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의 성공은 국가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먼저 아웃도어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아웃도어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의류 원단인 섬유산업을 동시 성장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섬유산업 발전은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실업해결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그리고 박람회에서의 다양한 정보제공과 신산업에 대한 수요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박람회를 독일과 같은 새로운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제공한다. 나아가 생산증가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아웃도어 산업과 신산업의 결합으로 국내외 아웃도어 산업의 생산증가 및 부가가치 창출로 인한 국가산업증대에 일조를 한다. 그 외에도 신산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새로운 시장 개척, 제품 프로모션, 고부가가치 창출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박람회의 홍수시대다. ‘무슨 엑스포’ ‘무슨 쇼’ ‘무슨 산업대전’라는 이름으로 숱하게 개최하고 있지만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으로만 형식상 개최하는 듯하고, 민간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보니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업체가 국제시장규모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시장조건이 형성된 박람회 성공은 필수적이다. 단일 시장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아웃도어 박람회는 따라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인 셈이다. 민간이 합작하고 언론이 주최자로 나서면 성공이 보장된 박람회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주최자는 민간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바이어들의 유치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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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웃도어쇼에서는 국내에서 보지 못한 각종 장비와 원단을 볼 수 있다. 텐트도 물론 전시돼 있다.

그는 벌써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외 다양한 아웃도어 업체들의 참가모집을 위해 아웃도어 홈페이지(www.seouloutdoor.com)를 8월 중 개설할 예정이다. 영어, 중국어로도 서비스한다. 유명 산악인과 접촉해서 홍보대사로 나설 것을 이미 내락 받은 상태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미국․독일․중국에 참가한 업체들을 그대로 참여시킬 방안도 충분히 마련돼 있다.


1996년 유니버설라이브를 설립한 이 대표는 그동안 ‘KBS 조수미 쇼’ ‘중기박람회’ ‘식품박람회’ 등 굵직한 공연과 행사를 기획해서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그 여력을 몰아 이번에 서울국제아웃도어박람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모 업체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아웃도어 리뷰쇼를 진행할 때 중소업체 11곳에서 아웃도어협회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한 손에 꼽을 만한 큰 업체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았고 반응도 신통찮아 다소 형식적인 면이 없지 않았다”며 “만약 내년 9월에 개최될 서울국제아웃도어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섬유협회와는 또 다른 명실상부 아웃도어협회를 창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국제아웃도어박람회를 국제 아웃도어 전문 박람회로 꼭 키우고 싶다. 나아가 한국 박람회 산업으로서 물적 토대를 꼭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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