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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일제가 창경원으로 만든 창덕궁… 사도세자가 죽어 나가 정조가 자주 찾던 궁 - 마운틴
일제가 창경원으로 만든 창덕궁… 사도세자가 죽어 나가 정조가 자주 찾던 궁

창덕궁 후원 옆에서 창경궁으로 연결된다. 지금 서울대병원 앞 정문으로 들어가면 홍화문으로 들어간다. 창경궁은 조선 9대 임금인 성종이 1483년 창덕궁 동쪽에 세운 궁궐이다. 창덕궁과 경계 없이 하나의 궁궐로 사용하여 둘을 합쳐 동궐(東闕)로 불렀다. 일제는 창경궁을 동물원․식물원인 창경원으로 만들어 궁을 완전히 망쳤다. 지금도 그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겨울 창경궁의 전경.

겨울 창경궁의 전경.

창덕궁에서 연결되는 동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전각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길을 따랐다. 제일 먼저 나오는 게 성종대왕태실비. 이는 일제가 이씨 왕가의 박물관 진열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방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와 이곳에 두었다. 

창덕궁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 창경궁으로 가면 제일 먼저 성종태실비가 나온다. 일제 때 이곳으로 갔다놓았다.

창덕궁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 창경궁으로 가면 제일 먼저 성종태실비가 나온다. 일제 때 이곳으로 갔다놓았다.

일제 때 창경원의 흔적인 대온실이 아직 보존돼 있다. 철골과 유리, 목재를 혼합해서 만든 한반도 첫 건물이라고 한다.

이어 후궁들의 처소였던 영춘헌(迎春軒),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한 집복헌(集福軒)이 연이어진다. 정조는 순조를 낳은 후 수빈 박씨를 총애해서 집복헌에 자주 출입하면서 영춘헌을 독서실 겸 집무실로 이용하기도 했다. 정조는 또한 이곳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한다.

일제가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면서 조성한 대온실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일제가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면서 조성한 대온실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창경궁에서 가장 좋은 터는 왕비의 침전인 통명전(通明殿)이다. 양화당과 나란히 남향으로 향한다. 통명전은 주로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했지만 중종과 명종비의 빈전으로 사용된 적도 있고, 경종은 편전으로도 썼다. 통명전이란 편액은 순조가 직접 썼다고 한다. 보물 제818호.

창경궁의 통명전에 상서러운 기운이 넘치는 듯하다.

창경궁의 통명전에 상서러운 기운이 넘치는 듯하다.

통명전 바로 앞에는 왕의 침전인 경춘전(景春殿)과 환경전(歡慶殿)이 있다. 경춘전은 성종이 1483년 인수대비를 위해 지은 대비의 침전이다. 정조와 헌종이 이곳에서 탄생하고 많은 왕후들이 여기서 사망했다.

왕의 공식 집무실인 문정전(文政殿)이 인근에 있다. 문정전 앞뜰이 영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뒤주에 8일 동안 갇혀 죽은 비극의 현장이다.

창경궁 경춘전의 모습.

창경궁 경춘전의 모습.

창경궁 어전회의가 열렸던 명정전.

창경궁 어전회의가 열렸던 명정전.

이어 창경궁 으뜸 전각인 명정전(明政殿)으로 연결된다. 역시 왕좌 뒤에 일월오봉도가 병풍으로 쳐져 있다. 왕과 일월오봉도는 일심동체다. 경복궁의 근정전과 창덕궁의 인정전이 중층 규모로 거대하게 지어진 것에 비해 명정전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이는 애초 창경궁이 정치를 위해 지은 궁궐이 아니라 왕대비 등의 생활공간으로 지은 궁궐이기 때문이다. 명정전은 국보 제226호. 명정전으로 향하는 명정문은 보물 제385호.

왕이 있는 자리는 어김없이 일월오봉도가 등장한다. 명정전 일월오봉도.

왕이 있는 자리는 어김없이 일월오봉도가 등장한다. 명정전 일월오봉도.

창덕궁의 정문인 홍화문(弘化門)이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있다. 창경궁의 중심 건물이 동향이기 때문에 홍화문도 동쪽에 세워졌다. 홍화문을 통과하면 다른 궁궐의 금천교와 마찬가지로 옥천교(玉川橋, 보물 제386호)가 놓여 있다. 궁궐에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쫓기 위해 도깨비상을 조각해 두고 있다. 홍화문으로 나오면서 ‘도심고궁나들길’은 끝난다. 원래 길은 종묘로 연결되지만 제대로 다 돌려면 며칠을 걸어도 모자랄 지경이다. 서울대병원 바로 앞에 있는 홍화문은 보물 제384호.

창덕궁 정문 홍화문의 야경.

창덕궁 정문 홍화문의 야경.

궁궐은 한마디로 역사의 산교육장이며, 보물 덩어리다. 명절과 시간 날 때 꼭 가봐라. 그냥 지나치지 말고 자세하게 살펴보면 그 속에 우리나라 역사가 있고, 사건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모르면 무심코 지나칠 수밖에 없다.

창경궁 야경의 아름다운 모습.

창경궁 야경의 아름다운 모습.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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