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서울이 어떻게 명당이고, 그 이름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 마운틴
서울이 어떻게 명당이고, 그 이름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우리가 사는 서울은 예로부터 명당이었다. 고려시대 수도인 개성이 개경이었고, 경주는 동경, 평양이 서경, 한양이 남경으로 정해질 정도로 이미 풍수적으로 인정받은 땅이었다. 한국의 자생풍수 창시자로 알려진 도선은 고려가 개성에 도읍을 정하고 새 왕조를 열 것으로 예언했지만 도선이 개성의 지리를 살필 때 날씨가 흐려 삼각산의 모습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우스개 같은 일화가 있다. 그래서 고려 왕조는 500년으로 끝나고 한양에 새로운 왕조가 세워질 것이라고 다시 예언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당시 서울 전도. 요즘 흔히 부르는 내사산을 둘러싼 서울성곽 둘레가 명확히 표시돼 있다.

조선시대 당시 서울 전도. 요즘 흔히 부르는 내사산을 둘러싼 서울성곽 둘레가 명확히 표시돼 있다.

그 예언 때문인지 어쩐지 ‘길지’ 한양은 조선 왕조의 새 도읍지가 됐다. 한양은 그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한양(漢陽)이 기록에 처음 등장한 건 신라 35대 경덕왕 때(755년)다. 고을 이름을 중국식으로 고치면서부터다. 한양의 ‘한(漢)’은 한강을 말하고, 양은 음양의 ‘양(陽)’이며, 곧 따뜻한 땅이다. 풍수에서는 산의 남쪽을 양이라 하고, 물의 북쪽도 양으로 본다.

따라서 산의 남쪽이면서 동시에 물의 북쪽에 위치한 한양은 풍수적으로는 완벽한 땅이었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도 한양을 “일국산수의 정(精)과 신(神)이 다 모였다”고 말할 만큼 한양의 지리적 의의는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이미 삼국시대부터 고구려․신라․백제는 이 곳을 전략적 거점으로 두고 다투어온 사실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조선의 왕이 있는 자리에 어김없이 같이 봉안돼 있는 일월오봉도. 조선의 영토를 나타내는 동시에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그림이기도 하다. 태양과 달을 나타내는 음양과 다섯개의 산으로 전 국토를 상징한다.

조선의 왕이 있는 자리에 어김없이 같이 봉안돼 있는 일월오봉도. 조선의 영토를 나타내는 동시에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그림이기도 하다. 태양과 달을 나타내는 음양과 다섯개의 산으로 전 국토를 상징한다.

태조 이성계는 한양에 새로운 궁궐을 짓도록 하고 도성을 쌓았다. 도성은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연결하는 산의 능선을 따라 축성했다. 둘레가 약 20㎞ 된다. 처음에는 어디서 어디까지 성을 쌓아야 할지 계획이 서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날 도성 공사를 하면서 큰 눈이 내렸다. 눈이 하나의 선을 따라 선 밖에는 눈이 쌓여 있고, 안쪽으로는 눈이 없었다. 이성계는 이는 우연이 아니고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그 선을 따라 축성하도록 했다. 사람들은 눈이 울타리를 만들었다고 해서 ‘설(雪)울’이라 불렀고, 설울이 ‘서울’로 발음되면서 오늘날 서울이 됐다는 설이다. 따라서 서울이라는 지명은 조선의 개국과 더불어 생겼다는 얘기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