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노루의 귀는 보이지 않았다
아기노루귀를본기억이아직도생생하다.
그경외한설레임을재현하려날을기다렸다.
하지만봄비내리는산은운무에덮여있었고
비바람을이겨내는모습만보여주었다.
그래도자연은아름답다.
어쩌면노루의귀보다도더멋진모습들을보여주었다.
봄비가부슬부슬내린다.
반갑게만난청노루귀한포기가봄비를맞고수줍어한다.
가까이다가가니더욱몸둘바를몰라한다.
아래서올려다보니얼굴이조금보인다.
꼭사극에나오는그누구처럼…..
누가뭐래도이시련을이겨낼꺼야
가랑잎을뚫고나와비바람을이겨내면서…
털도꽃잎도이시간만지나라기도하고있다.
힘이들어도즐거운음악을떠올리면서….
땅에서솟아오는저힘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