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야생화
한달만에쉬는휴일
봄꽃이굼금해산에올랐다.
어느새나무들은녹색으로변하기시작했고
야생화는멋진자태를보이고있었다.
등산로가시작되는약수터바위밑에서별꽃이반갑게인사한다.
양지꽃도보이고
와~남산제비꽃이네!
생강나무꽃은시들고잎이나고있다.
이끼의싹이힘차게자라고있다.
꼬깔제비꽃도가랑잎사이를뚫고피었다.
나도제비꽃인데…하며끼워달란다.
진달래와벚꽃이신록의산을준비하고있다.
흐린날씨속에바위틈의복수초가꽃잎을닫고있다.
현호색이복수초를경호하고있네~
복수초군락을발견한이기쁨,누구에게전하리….
와~산자고다…들리는소리에자리에서벌떡일어났다.가녀린산사고가꽃잎은벌릴준비를하고있다.
산사고잎이싱그럽게자라고있다.
진달래가핀등산길은휘파람을불게한다.
얼레지군락지에가니반가운얼굴을내민다.
등산로의발길에채인얼레지가가엽다.
얼레지의잎이가랑잎에갇혔다.가랑잎을떼어주니2개의잎을활짝펼친다.
얼레지를도와주었는지?자연의질서에인간이개입한것인지?
나뭇잎이많이파래졌다.
괴불주머니도등산로옆을장식한다.
그래봄이무르익었다.
흰제비꽃이비탈길에걸려있다.
진달래와개나리,얼마나정겨운이름들인가~
쓰러진청노루귀
고개숙인흰노루귀
노루귀의꽃이지고잎이났다.
하늘.바다.나무.별의이야기
/조관우
병꽃나무가꽃필준비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