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리산(3) – 반갑다 노루귀
가리산은해발1051m이다.
진달래능선을따라올라가다보니신록도사라지고
진달래는조그만꽃봉오리만보인다.
그러나아직덜핀봄속에노루귀가있었다.
남한산성엔이미꽃은지고잎이난노루귀인데
가리산노루귀는정말귀를쫑끗세우고햇살을받고있었다.
비탈여기저기가랑잎사이에서한들거리는노루귀정말반가웠다.
노랑제비꽃에정신이팔려있는동안
무슨싹일가?돋보인다.
이제는진달래가핀것은별로없고거의꽃봉오리상태이다.
진달래가덜핀대신생강나무꽃이한창이다.
낙엽에덮힌노랑제비꽃을찍는데손가락관절위에날벌레한마리가앉았다.
ㅎㅎ날아가지않네~날벌레에촛점을맞추웠다.
아~노루귀다~
남한산성에서는이미지고없었는데…..
반갑다~노루귀야~
넌너무어리구나
똘똘이삼형제니?
녀석사이도좋다.
넌정말노루가귀를쫑긋하는것같아
용소폭포에서2.3km를걸었고가리산정상까지는아직도1.2km가남았다.
등산길옆에분홍노루귀가보인다.분홍노루귀는첨본다.
분홍노루귀와청노루귀가몰려있다.
이번엔분홍노루귀와흰노루귀가같이있다.
응달에서보니흰색이더선명하다.
청,백,홍3색이한자리에모였다.
내마음당신곁으로/민해경
가리산정상이코앞이다.
무쇠말재에도착하니0.8km남았다.
그러나아이들이있고서울행이밀려하산하기로했다.
800m인데하는아쉬움이시그널이라도바라보게한다.
노랑제비꽃의환송을받으며일행은휴양림쪽으로내려가기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