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숲길

5월의첫걸음을산으로향했다.

싱그러운신록이상쾌함을준다.

신록은시원한그늘을만들어주어좋고

바람은땀을씻어주어좋다.

숲길을걸으며5월을생각한다.

녹음속에서멋진시간을갖자고…

시원한그늘은아이들도즐겁다.

새로단장된산책길이다.

흰구름이있는맑은날씨이다.

흰구름은마음을설레게한다.

하늘을보아도신록이다.

산은녹음으로변했다.

밀림을방불케한다.

자꾸하늘을찍고싶다.

햇빛에야생화도얼굴을찡그린다.

산에접어들었다.

그늘이된산길이호젓하다.

숲속의덜꿩나무이다.

덜꿩나무꽃이피기시작했다.

각시붓꽃과제비꽃이쌍동이보라를만들었다.

벌깨덩굴은아예보라덩어리를만들었다.

각시붓꽃은간혹보이는데졸방제비꽃은지천이다.

앵초와큰꽃마리이다.

바스락소리에자세히보니도마뱀한마리가나타났다.

백선꽃봉오리가많이커졌다.

산길주변에병꽃이많았다.

줄딸기가한창이다.

국수나무새잎위에귀룽나무꽃잎이함박눈처럼떨어졌다.

숲속은우정의자리가되어준다.

혼자,혹은단체로산을즐기는사람이많아졌다.

철쭉꽃이녹색속에빛난다.

야광나무가숲길의전등이되어준다.

뱀딸기와줄딸기이다.

가로수그늘아래서면

/임재범

단풍나무가푸른하늘로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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