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숲길
5월의첫걸음을산으로향했다.
싱그러운신록이상쾌함을준다.
신록은시원한그늘을만들어주어좋고
바람은땀을씻어주어좋다.
숲길을걸으며5월을생각한다.
녹음속에서멋진시간을갖자고…
시원한그늘은아이들도즐겁다.
새로단장된산책길이다.
하늘을보아도신록이다.
밀림을방불케한다.
햇빛에야생화도얼굴을찡그린다.
산에접어들었다.
벌깨덩굴은아예보라덩어리를만들었다.
각시붓꽃은간혹보이는데졸방제비꽃은지천이다.
줄딸기가한창이다.
국수나무새잎위에귀룽나무꽃잎이함박눈처럼떨어졌다.
숲속은우정의자리가되어준다.
가로수그늘아래서면
/임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