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시간(1) – 꽃이 화사한 순두부집

업무차경주를가게되었는데하루전인일요일에출발하였다.

가족과함께하루를경주에서보내기로했다.

불국사를돌아보고감포에서일박하였다.

2여년만의경주의시간에알알이박힌흔적이다.

고속도로를달리며마음도함께달린다.

경주의대문에이름표가붙었다.

순두부집이많은경주,어느집에들렸는데조리개가반쯤만열렸다.

천장을보니나무냄새가내려오는듯하다.

창밖의정원은봄날같았다.

들깨순두부의맛에분위기의맛이첨가되었다.

점심을먹고카운터에계산하려는데사랑초가반겨준다.

흰사랑초의고개숙임이수줍은마음을보여준다.

이것이무슨꽃이예요?몰라요….

여우꼬리란다.그러고보니우리집에서키우는고양이만두의꼬리를닮았다.

베고니아이다.

베고니아는아메리카원산이다.

800종내외가열대와아열대에널리퍼져있는상록여러해살이풀이다.

예로부터관엽식물(觀葉植物)로애용하였으며많은개량품종이있다.

송엽국에벌이날아들고있다.

벌이앉았다.

이번엔나비가앉았다.

벌과나비가추녀밑송엽국밭을봄으로만들었다.

풍경이바람에흔들린다.

아~바위솔인데….

맞아,바위솔이야.

애기사과두개가눈에들어왔다.

남천이다.

사랑을키워보세요.사랑이꽃을피워넘치도록해보세요.태양아래서나눈속에서나사랑은아름답습니다.사랑을키우세요.시간은흘러가고당신이해야할일들은너무나도많습니다.구하면얻어진답니다.그나머지는당신에게달려있어요.사랑을심어놓고한껏키워보세요.사랑을키우세요♬LetItGrow/EricClapton♬

빨간잎,빨간열매,오후의햇살에정열적으로빛난다.

남천은매자나무과에속하는나무로남천속에속하는유일한종이다.

남천죽이라고도부른다.

히말라야에서일본에이르는동아시아원산이며늘푸른떨기나무이다.

가을에붉게드는단풍과겨울내달려있는붉은열매가아름다워

남부지방에서정원이나공원에관상수로심어기른다.

3m까지자라며추위에약하다.

나무껍질은회갈색으로세로로얕게갈라진다.

잎은어긋나고길이30~50cm의3회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길이3~10cm에타원모양의피침형으로가죽질이며가장자리가밋밋하다.

6~7월에줄기끝에서길이20~30cm의원추꽃차례에자잘한흰색꽃이달린다.

열매는장과로둥글며10월에붉게익는다.

변종으로열매가황백색으로익는노랑남천(N.domesticavar.leucocarpa)이있다.(위키백과사전)

남천의화려함에눈을떼기기쉽지않았다.

순두부집을나오면서다시한번간판을찍어보았다.

(사진:2008-11-23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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