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4) – 하산길의 정다운 풍경들

바위위의조그만눈사람이오후햇살속에서더욱여유롭게다가왔다.(15:24)

엉덩방아를찧어서라도눈과가까이하고프다.

(15:26)

푸른하늘속의흰구름이나목을아름답게그리고있다.

시야저멀리…

저먼곳에서…

니가변강쇠냐ㅎㅎ녀석…(15:43)

정겨운

하산길

하늘의쇼는계속된다.

낙엽송과흰눈,그리고사람들

시간의여유가아쉬울뿐이다.(16:10)

낮게,높게,그리고수평으로…

먼저간일행은분명이자리에서흔적을남겼을것이다.

강아지풀의찬조출현은눈을즐겁게한다.

(16:30)

멀리서보니엇~

멧돼지를발견했다.

해도찍어달라신호를보냈다.

Love/GuidoNegraszus

누구의사랑이더냐?

무심한사람들의발자국이ㅠㅠㅠ

너의사랑은-조병화-하늘에서밤마다무수히반짝이고있는별들이제각기제자리에서절대적인존재이듯이나무줄기에서무수히피어나있는꽃송이들이제각기제자리에서절대적인존재이듯이바람부는넓은들판에서무수히생글생글고개흔들며피어있는작은들꽃들이제각기제자리자리에서절대적인존재이듯이이세상만물들이태어나서부터제각기자기가태어난자리에서절대적인존재이듯이아,그렇게너의사랑은이어두운우주에서너만이간직하고있는절대적인빛이아닌가...

사랑을속삭이던의자에백설이내려앉았다.

등산로곁의나무위에새집이걸렸는데표현의한계에직면했다.

다리안폭포위의사면이눈이있어더욱아름답다.(17:14)

관광버스가기다리는하산길의여유로움에해는벌써많이기울었다.(17:19)

(사진:2009-01-31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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