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기행 (3) – 복수초의 진맛을 알다

올해두번째보는복수초

다른느낌으로다가온다.

무슨벌레집일까?

보고또본다.

복수초와노루귀,형제같다.

반갑고반갑다.네가…

오후5시범종소리가산을울린다.

머리가없어진불상이다.

만삼같다.

포근한(?)돌틈

복수초가돌무더기곳곳에자생하고있다.

한그리움이다른그리움에게/정희성

어느날당신과내가날과씨로만나서하나의꿈을엮을수만있다면우리들의꿈이만나한폭의비단이된다면나는기다리리라.추운길목에서오랜침묵과외로움끝에한슬픔이다른슬픔에게손을주고한그리움이다른그리움의그윽한눈을들여다볼때어느겨울인들우리들의사랑을춥게하리외롭고긴기다림끝에어느날당신과내가만나하나의꿈을엮을수만있다면

칵테일사랑/마로니에

그리움을향한기다림이던가?

돌틈과낙엽을뚫고고개를쳐든복수초의마음을알듯하다.

햇빛이없어낙조도기대하지못했다.

(사진:200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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