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 (2) – 검단산

5월의마지막날검단산이다.

봄의화사함이여름의무성함으로가는길목

평소보던야생화의모습인데도다시보니반갑다.

자연의질서는변함없는데삶의질서는혼란스럽다.

변함없는질서의아름다움을본다.

고들빼기이다.

땅비싸리이다.

칡덩굴이다.

가얌이다.

하늘말나리이다.

국수나무이다.

비짜루이다.

방울비짜루는첨이다.

골무꽃이다.

벌깨덩굴의꽃은다졌다.

노루발이다.

HiddenInTheHeart

MichaelHoppe


**인연**



"인연이그런것이란다.
억지로는안되어.
아무리애가타도앞당겨
끄집어올수없고,
아무리서둘러서다른데로가려해도
달아날수없고잉.



지금너한테로도누가
먼길오고있을것이다.
와서는,다리아프다고주저앉겄지.
물한모금달라고."



-최명희의'혼불'중에서-







꽃봉오리는희망이다.

좋은인연을기다리는….

옥잠난초이다.

백당나무의꽃이끝물이다.

꿩의다리도잘자라고

찔레꽃도향기로유혹한다.

얼레지,애기나리도열매를맺었다.

ㅎㅎ

가막살나무이다.

둥굴레에메뚜기가붙어있다.

큰애기나리이다.

큰애기나리는줄기가갈라진다.

무성한홀아비꽃대이다.

으아리이다.

(사진:2009-05-31검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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