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 (2) – 검단산
5월의마지막날검단산이다.
봄의화사함이여름의무성함으로가는길목
평소보던야생화의모습인데도다시보니반갑다.
자연의질서는변함없는데삶의질서는혼란스럽다.
변함없는질서의아름다움을본다.
**인연**
"인연이그런것이란다.
억지로는안되어.
아무리애가타도앞당겨
끄집어올수없고,
아무리서둘러서다른데로가려해도
달아날수없고잉.
지금너한테로도누가
먼길오고있을것이다.
와서는,다리아프다고주저앉겄지.
물한모금달라고."
-최명희의'혼불'중에서-
옥잠난초이다.
백당나무의꽃이끝물이다.
꿩의다리도잘자라고
찔레꽃도향기로유혹한다.
얼레지,애기나리도열매를맺었다.
ㅎㅎ
가막살나무이다.
둥굴레에메뚜기가붙어있다.
무성한홀아비꽃대이다.
으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