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1) – 계곡의 싱그러움
한강다리를건너는데다행이동쪽하늘부터개어온다.(07:37)
비온직후의계곡은깨끗하다.
바위에붙은돌단풍이신선하다.
원래계획은신안고개에서폭포까지만갔다가되돌아오려고했는데
PrisonersofWar/MightyMoRodgers
눈길닿기전에
이미
마음을빼앗겨버렸습니다
첨벙첨벙강을건너
달빛이도착하기도전에
가슴을열어버렸습니다
손길닿기전에
이미
심장이녹아버렸습니다
터벅터벅가슴속으로
허락하지도않았지만
그대는걸어들어왔습니다
사랑의스킨십은
우리에게없었지만
언어의스킨십에녹아
가슴이먼저그리움에
앓아누웠습니다
눈길닿기도전에
손길닿기도전에
가슴이먼저배워버린사랑으로
그대에게특별한포로가되었습니다
자주꿩의다리이다.
발을담그고싶은곳이다.
병아리난초를발견한가슴의쿵쾅거림을들키기나한듯…
달개비이다.
이름모를버섯이다.
날씨가좋아지며시야가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