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설악 (7) – 설악산 운해와 노을

설악산의운해,저녁노을이있어더욱멋있다.

구름속에서태양이나올것만같은데시간이없어지체할수없음이안타까웠다.

그래도네귀쓴풀을보고,,,,첫날의마감은흡족하였다.

끝청의전망대에올라오니내설악일대의운해와석양이맞이한다.(18:36)

산을찾은마음은이런설레임을기다린다.

용아장성에운해가덮고있다.

멋진설악이다.

일가족이올라와기념촬영을한다.

나도설레이는마음으로운해를담는다.

귀떼기청봉이보인다.

봉정암뒤암봉과공룡능선이보인다.


당신의눈동자속에잠길수있는날을주세요.나의영혼을옮겨갈밤을주세요.당신의곁에휘파람을부는바람처럼요.비는나의외로움을씻어갈수없어요.아~나의작은요정이여.나는모든것을잃었다고말할려오그러나내마음이혼란해서당신을잃거나내자신을잃을까봐내마음을저지해왔어요.내가걸어온열정을위해길을내줘요.당신의꿈을간직할땅을찾기위해제모든허물을당신과함께떠내려보낼강물이되어주세요.그래도당신이진정떠나신다면당신께서밟고가실길이되어드리겠어요.아~내작은사랑이여.난얘기하고있는데....

Dosmoumiamera(당신의시간을주세요)/HarisAlexiou

빛내림이가까워졌으나시간이없어산행을계속한다.

산오이풀이다.

배위채송화와물레나물이다.

태양이나올기미가더욱선명해졌다.(19:03)

나뭇가지사이로빛내림직전이다.(19:08)

나뭇가지만벗어나시야가틔었으면얼마나좋을까

아~~이미해가보인다.(19:09)

빛내림을놓친안타까움에나뭇가지를벗어나당겨보았다.(19:15)

그렇게태양은다시구름속으로잠겼다.(19:16)

종덩굴열매,모싯대,둥근이질풀이한동네를이루었다.(19:20)

태양은구름속에갇혔지만노을은아직살아있다.

등대시호이다.

엇~이건뭐지?

혹시쓴풀아냐?

잎을따서씹어보았다.

그런데쓰지는않았다.

사진에서봤던쓴풀같은데왜안쓸까?

집에와서알아보니네귀쓴풀이란다.

쓴맛은혀의뒷부분에서감지하는데그렇게하지않았나보다.

날이어두워선명하지도않고촛점도잘안맞는다.

그래도자꾸찍어보는마음이다.

야생화를찍는라고뒤쳐진걸음을빨리걸었다.(19:30)

중청대피소는불빛이반짝이고대청봉은조용히밤을맞는다.

속초바다엔오징어배가불을밝힌다.

그런데앞서간친구가보이지않는다.

외설악은운해에휩싸였다.

친구가앞에간것으로알고발길을재촉했다.

배는고픈데친구가없어배낭속의간식을먹을수없다.

소청봉으로내려가고있다.(19:40)

친구는보이지않는다.

아직안내려왔나보다.

중간쯤에배낭을벗어놓고기다렸다.

친구가그제서야나타난다.

난친구를보자배낭을열고간식을꺼내입에넣었다.

중청봉대피소삼거리이정표있는데서약10여미터를질러와서못본것이다.

간식을먹으며허기를채웠다.

저녁노을은더욱빨가지고운해는더많아졌다.

소청산장에도착했다.(20:07)

방이없어취사장구석자리에배정받았다.

늦게서야저녁밥을지어먹었다.

따스한국물이뱃속에들어가자서늘한설악의밤하늘이제대로보였다.

(사진:2009-08-03설악산)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