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시작되었다.
그래도날씨는퇴약볕이다.
지난9월1일도아주맑은날의퇴약볕이었다.
어린이대공원의싱그러운숲으로달려간다.
연꽃이다.
줄(줄풀)꽃이다.
마르멜로(서양모과)열매이다.
쥐꼬리망초에앉은암먹부전나비이다.
수까치깨이다.
수질정화기능뛰어난여뀌식물<TheEcojournal2008-03-1823:25이정성기자>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박종욱관장)은마디풀과식물의계통분류학적연구를위한인천강화도및경남지역등의채집조사결과,우리나라에는여뀌속식물31종이자라고있는것을확인했다.
여뀌속식물은대부분물을좋아하며,습지나물가,논가나길가에흔히자라고어떤식물은숲속의그늘진곳에자란다.흔히잡초라고알고있는여뀌종류,고마리,미꾸리낚시등은오염된물을정화하는기능이매우뛰어나다.여뀌는한약재로여러가지질병치료에쓰이기도하고,쪽은푸른색염료식물로재배된다.
희귀식물인물여뀌는생태적특성이매우특이한종(물에떠서자라는것과물가에곧추자라는것이있음)으로그서식지가최근에야알려지고있다.
바랭이이다.
바랭이와왕바랭이가함께살고있다.
바랭이꽃은듬성등성어긋나고,왕바랭이꽃은촘촘히마주난다.
옛날토끼기를때바랭이풀을먹이던생각이난다.
바랭이/박종헌
사방팔방으로
한발씩포복경을뻗어
하늘낮은삶으로질긴목숨
여우비라도뿌리고가면
한뼘씩자라서밭두덕이며고랑마다
온통바랭이풀이다질긴줄기를양손으로그러움키고
뿌리째뽑다보면
바랭이는뽑는게아니라
끊어야함을알겠다
감자는심는게아니라놓는다는것처럼
손에익은소리
다다닥
수염뿌리끊어지는엉키고엉킨의미망멀리산뻐꾸기울고가고
구름은그림자를잠시드리웠다
정수리로내리쬐는햇살을
표면장력처럼흡입하는땀방울
차라리저풀과함께살아라
손사래치지만한철뙤약볕에누워
딱딱한모래땅을제세상으로
밟히고뭉개져도
끊어진줄기마다뿌리를내리고
바락바락바랭이로
살아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