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 Snow, Snow
나이를먹는다는것
잊고싶은것
눈꽃이말한다
잘왔어
길없는곳
구불구불한길이생겼다
삶의흔적
깨끗했으면
딱따구리소리/김선태딱따구리소리가딱따그르르숲의고요를맑게깨우는것은고요가소리에게환하게길을내어주기때문이다.고요가제몸을짜릿짜릿하게빌려주기때문이다.딱따구리소리가또한번딱따그르르숲전체를두루울릴수있는것은숲의나무와이파리와공기와햇살숲을지나는계곡의물소리까지가서로딱,하나가되기때문이다. Snow,Snow/EricAndersen
앉은부처를찾아헤메었다.
앉아있기때문에눈속에묻혔다.
보고싶었다.
삶의어려움을극복하는기상을보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