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망태버섯 (2) – 군락의 아름다움, 시간의 아쉬움
병원가던날
망태가보고싶어잠깐시간을내었다.
비오듯쏟아지는땀을온몸으로받으며
산을오른다.
홀연히나타난노랑망태의군락
가슴이탁멈추는듯한경이
가방을벗어던지고멍한마음이되었다.
아~조금만더싱싱했더라면….
욕심이날붙잡는다.
군락의기쁨을앞에두고눈이멀었다.
불탄자리에검정숯이묻은망태
생의삶을보는듯하다.
땀이떨어져안경알이침침해졌다.
온몸이땀에반항한다.
[노랑망태버섯]군락
LePremierPas(첫발자국)/ClaudeCi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