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다 오면서 – 육체와 정신의 아우성을 꽃들에 묻다

어깨치료검사로병원에갔다.

그간의치료결과에대한근력테스트이다.

정상팔,다친팔번갈아가며

있는힘을다하여5회,가장빨리10회

숨이차며땀이맺힌다.

1년간팔쓰는운동을하지않아무척힘들다.

검사가끝나고병원쇼파에한동안앉아있었다.

검사대에서발버둥친조금전의기억에쓴웃음을짓는다.

병원에서돌아오는길섶

쑥부쟁이꽃에네발나비들이잔치를벌인다.

엄지와검지로집게를만들어네발나비의날개를잡았다.

파닥거리는모습에네발이선명하다.

놓아주니다시힘찬날개짓이다.

가까이자세히본다.

꽃술과매치된네발이석양에반짝인다.

아~디카가있다면….

아름다음을담지못하고지나쳐오는데

이런제길~

주머니에디카가들어있었다.


괜찮아요/이창휘

육체도정신도아우성이다.

서글품에힘없는몸을추수린다.

대공원으로발길을돌리면서꽃들에게마음을놓는다.

꽃을찾은미물들의모습을한동한바라보았다.

[금불초]

[쥐꼬리망초]

[돌콩]

[비수리(야광문)]

[사데풀]

[좀작살나무]

[미국자리공]

[대공원분수]

[비짜루국화]AstersubulatusMichx.

국화과(Compositae)참취속(Aster)

작년에안면도에서첫대면했는데자세히보지를못했다.

그런데알고보니1년생외래종이다.

안면도에서본비짜루국화한컷http://blog.chosun.com/rhodeus/4265689

[제비꽃]

[배풍등]

[수까치깨]

[미국담쟁이덩굴]

(2010-10-01대공원)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