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5) – 빛없는 하산길, 한송이 장미를 생각한다

월악산정상의파노라마를본후

하산길의월악산,흐린날때문인지

마음의울적한기운이산길에떨어진다.

찬서리에힘을잃은들꽃의처량한모습

햇빛이없는칙칙한단풍의모습

마지막열매,마지막꽃한송이…

늦은가을의표정이계곡을덮는다.

[자주조희풀]

한참을내려와도영봉바로아래이다.

[나래회나무]

[쑥부쟁이]추정

[구절초]

[이고들빼기]

[복자기나무]

아~복자기단풍이다.

어린이대공원,산책길의복자기단풍을본후,

화야산에서살고있는야생의복자기단풍을얼마나보고싶어했던가?

그런데뜻밖에화야산보다도먼저월악산에서복자기단풍을보는행운을얻었다.

햇빛은없지만반가움에자꾸그모습을담아본다.

[천남성]

[송계삼거리](16:03)

송계삼거리에서동창교로방향을틀었다.

[산양안내문]

[단풍나무]

[물레나물]

[소나무]

[엄나무]

엄청나게큰엄나무이다.

가시를찾아보니보이지않는다.

[월악산산신각]

계곡의복자기나무단풍이멋지다.

[감나무]

뒤를돌아보니월악산암봉이잘가라한다.

[자광사]


나뭇잎이떨어져거리에쌓이는데그대떠난거리에세월이쌓이는데스쳐버린추억들오늘도잊지못해서성이는발길에흐느끼는나뭇잎낙옆이곱던날계절따라가다왔다아픈상처만남겨놓고떠나버린내사랑아눈물을눈빛으로조용히돌아서던그날의그표정이마지막인사였나낙옆이곱던날계절따라가다왔다아픈상처만남겨놓고떠나버린내사랑아눈물을눈빛으로조용히돌아서던그날의그표정이마지막인사였나마지막인사였나

표정/임웅균

[장미한송이의마지막인사]

[감]

[영봉이정표](17:21)

[승용차앞유리에비친단풍]

(사진:2010-10-23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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