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 앉은부채, 청노루귀 그리고 산성길
BY rhodeus ON 4. 5, 2011
마지막종착지,남한산성
청노루귀와앉은부채를찾는다.
예상했던대로눈속이다.
가련한청노루귀,굳굳한앉은부채
아쉬움에산성을간다.
가까이엔검단산,멀리엔청계산
바라보는마음이달려간다.
그아름다운꽃밭으로
그미지의계곡으로…
다가가는설레임
그마음의재촉….
[앉은부채]부처의마음이이런것인가
차디찬자리에서도꽃을피우는….
[청노루귀]
솜털이있는이유를알겠구나
주위의추위도아랑곳하지않을려면….
음악에서느껴지는그얼굴
화려한백합은아니지
앉은부채,청노루귀….
그야성의아름다움이여
너를찾아나는다가간다.
[남한산성]
추억을묻고생활을묻고
한삶의역사여….
[검단산]
저등성이너머
꽃밭에누워볼시간의그리움이여~
[헉~헉~]
나이는속이지못하는구나
이서글픈마음한구석이여….
[청계산]
불현듯다가서고픈
그계곡의야생화가날기다릴텐데
난번지수를모른다.
[진창에서알짤대는직박구리]
너도외로운거니?
이마음알아챈거니?
[푸른하늘에그려진그림]
곧나뭇잎이푸르게나겠지…
싱그러운5월의자유를꿈꾼다.
[뿌리가노출된소나무]
인고의세월,생각하니아련하다.
왜이런사진을찍을까?
[춘설위의발자국]
나도덧씌운다.
함께할발자국을그리면서….
[생강나무꽃봉오리]
쪽동백으로오해했던너
산수유의그늘을생각한다.
[키스하는나목]
젊잖은소나무에다가온벚나무
지나는등산객아랑곳않고
바람난몸,바람에핑계댄다.
[꽃다지]
나물캐는봄이라지만
나물캐본지언제드냐
[조팝나무]
쌀알같은조팝덩어리
어느열쇠의추억이되었던가?
[석양]
매번찍게되는붉은하늘
이마음의번짐이련가…
(사진:2011-03-26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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