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꽃탐사 (4) – 분단나무, 구상나무, 털진달래

털진달래꽃밭에서햇무리를본여운을안고계속오른다.

털진달래꽃길이계속된다.

분단나무흰꽃

백당나무꽃을닮았다.

처음보는호기심에지체되는것도모른다.

구상나무군락

우리나라최대자생지,한라산

고사목이여기저기많이보인다.

살아백년,죽어백년이란다.

구상나무숲속에는천남성,세바람꽃이자라고있다.

숲속의신기함에혼자떨어진다.

[바람을뚫고…]

[오름물결]

[햇무리여운]

[500나한바위군]

[해발1600m](10:27)

[민들레]

LaVieEstBelle/AndreRieu

털진달래에취하고취한다.

[구상나무군락]

[바위에난구멍]

[현위치](10:38)

[구상나무,털진달래]

[분단나무]

분단나무는제주도와울릉도산기슭숲속에서자라는갈잎좀나무(落葉灌木)로

새순이나면서양쪽으로갈라지기때문에그런이름으로불린다고한다.

늦봄에피는우산꽃차례의하얀꽃은아주환상적이다.

백당나무꽃을닮았는데가장자리꽃은가짜(無性花)이고그가운데에진짜꽃(有性花)이자리하고있다.

그것들이가을이면빨간씨과일(核果)로익다가검게여문다고한다.

잎도잎맥이아주강렬해서구별하기가쉽다.

[털진달래]

[구상나무]

구상나무[Abieskoreana]

소나무과(―科Pinaceae)에속하는상록교목.

전세계에서우리나라의제주도,지리산노고단임걸령,전라북도덕유산등지에서만자란다.

키는18m에달하며오래된줄기의껍질은거칠고,잎끝이얕게갈라졌다.

구과(毬果)는원통처럼생겼는데밑으로처지지않고위로곧추서고녹갈색또는자갈색을띤다.

씨를감싸는조그만잎처럼생긴포편(苞片)의끝에는뾰족한돌기가나와뒤로젖혀져있다.

젓나무와비슷하나잎이빽빽하게달리며잎끝이오목하게갈라진점과구과에달린포편의끝이뒤로젖혀지는점이다르다.

[구상나무종류]

구상나무AbieskoreanaWilson

검은구상Abieskoreanafor.nigrocarpaHatus.

붉은구상Abieskoreanafor.rubrocarpaT.B.Lee

푸른구상Abieskoreanafor.chlorocarpa

분비나무Abiesnephrolepis(Trautv.)Maxim.

청분비나무Abiesnephrolepisfor.chlorocarpaWilson

일본전나무AbiesfirmaSieboid&Zucc.

전나무AbiesholophyllaMaxim.

[구상나무와분비나무구별]

구상나무:포편의침상돌기가아래로젖혀진다

분비나무:포편의침상돌기가위로향한다

제주도한라산에서는해발1,500m에서부터산꼭대기근처까지군락을이루며자란다.그러나잎속에기름이많이들어있어안개와빗물에젖은잎과가지라도쉽게불에타기때문에많은사람들이구상나무를불쏘시개로이용하여많은피해를입고있는데,요즘에는이런일이줄어들었지만폭설로인하여큰구상나무들이많이파괴되고있어보호대책을마련해야할것이다.잎뒤에기공(氣孔)이나란히나있는기공선이매우희기때문에멀리서보면나무전체가은녹색으로보이며매우아름다워가끔정원수로쓰인다.물이잘빠지며점토질이섞인땅에서잘자란다.건축재·가구재로사용하고상자또는널판을만드는재료로쓰기도한다.申鉉哲글

구상나무는제주도방언으로‘쿠살낭또는쿠상낭’이라한다.

이것은성게를뜻하는제주도방언인‘쿠상,쿠살’과나무를뜻하는‘낭’의합성어즉성게나무란말이다.

열매실편에붙은포끝의바늘이밖으로나와뒤로젖혀져있는모습이마치성게처럼보여서불러졌다.

그런데이름을붙인분들이좀고상한이름을짓겠다는의도가있어포끝의바늘이뒤로젖혀진갈고리특성을살려갈고리모양을의미하는구상(鉤狀)나무라했던것같다.실제로분비나무는포끝돌기가갈고리지지않고직립이어서,포끝돌기의갈고리여부는분비나무와구상나무의중요한분류키가된다.

구상나무는암수꽃이따로있는단성화이나한나무에같이피는암수한그루다.

구상나무는언제보아도수형(樹形)이크리스마스트리처럼아름답고굽거나휘지않고곧아고고한기품이있다.잎은전나무와달리끝이2갈래로갈라진듯둥그런하여만져도아프지않다.

열매는당당하게하늘을향하고,익으면미련없이조각조각부서져씨앗을날리고사라진다.이래서세계인이구상나무를좋아하는지모른다.

향기가좋아서일까?기품과우아함을겸비해서일까?추위를견뎌내는강인함때문일까?선녀가하늘에서내려와목욕을할때,옷을벗어구상나무에걸어놓는다는전설이있다.

남자들이여,선녀를만나고싶은가?그러면구상나무옆으로가라.혹시아는가?선녀는아니래도우아한공주를만날지.나쁜의도만없다면상상은얼마든지해도죄가되지않는다.<유기열>

[천남성]

[세바람꽃]

털진달래를보면서자꾸올라간다.

[바람에떨어진털진달래꽃잎]

[드디어나타난한라산](11:02)

(사진:2011-05-24한라산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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