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6) – 희방사 내려가는 길, 철쭉이 체면을 세웠다.
BY rhodeus ON 8. 13, 2011
연화봉에서방향을틀어희망사코스로향한다.
철쭉꽃이반발한또다른소백
소백능선에서계곡으로접어드는산길이라고
이렇게다른모습일까?
그러나장쾌한능선에서보고픈욕망이
하산길에서본철쭉꽃에게흥미를잃는다.
이렇듯인간의느낌이란간사스러운걸까.
하긴하산의급한마음에눈길의생기는숨을죽인다.
이렇게나급경사의긴산길이었나?
어두운숲속의초하는음산하다.
[체면세운철쭉](16:17)
희망사내려가는길
오후햇빛이철쭉꽃에비춘다.
능선에선꽃봉오리가아래로내려오니활짝폈다.
소백산철쭉제라고많이찾아온사람들이실망했는데
이렇게조금은활짝핀체면이있었다.
[신록]
봄을이야기하고
청년시절을떠올리고
추억을먹고사는중년의마음에
신록은타임머신을태워준다.
BadLove/LutherAll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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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소나무길을걸으며향을맞고
소나무를배경삼아디카놀이도하고
철쭉가지가있더더욱돋보이는풍경에취한다.
[애기나리]
능선에그렇게많았던금강애기나를본후
애기나리를보니그또한반가운일
속세의흔하디흔한애기나리를잊은채
소백의숨결속에본모습이다.
[다시한번더]
숲길을내려가면철쭉길도있고
시야가트여전망이일품이곳도있다.
그냥지나치면섭섭해할까봐서…..
[일행들]
힘든종주길을마치고희방사로하산하는길
급경사의길이만만치가않다.
[둥굴레]
빛이있어더욱빛나는둥굴레
흔하디흔한것도때론더아름다운것을.
[지루한하산길]
나중엔비탈에미끄지듯내려갔다.
[희방사부도](17:05)
지루하고지루한급경사의산길을내려왔다.
가까운단코스란것은이렇듯힘든급경사길이다.
[희방사]
오후의늦은시간
사찰을둘러볼여유도없이
지나친30년전의추억이여
[함박꽃나무]
계곡의응달
칙칙한모습이라도좋다.
계곡을빛내는함박꽃나무의함박웃음을상상한다.
[어두운계곡]
[계곡을건너고]
[아카시아꽃]
서울에는진아카시아꽃이소백산계곡에만발하였다.
만발한아카시아꽃사이로소백능선이멋지게보인다.
[아름다운강산]
[식당에서본풍경]
[출발에앞서](19:54)
(사진:2011-05-29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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