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재 (2) – 꽃이 뜸하니 곤충이 많이 보인다 .
BY rhodeus ON 8. 30, 2011
초하의계절
싱그런숲속을걷는다.
봄꽃들이사라지고녹음이짙어졌다.
꽃외에도곤충과벌레등볼거리가풍성하다.
눈을조금만크게떠도자연의경이가보인다.
앵초,은대난초…
꽃의흔적을보며추억을더듬는다.
갈마치의구석구석,애환이심어졌다.
때론환희로,때론슬프게….
[등에]
벌도아닌것이,파리도아닌것이….
[산나리]
활짝산나리를보지도못하고벌써가을이턱밑이다.
[연리지]
애닮은사연이울타리에갇혔다.
[붓꽃]
붓꽃이아닌것같아호기심이발동되었었지…
[골무꽃]
때마침비춰준빛덕분에한참을즐겼다.
[산해박]
간간히보이는반가움
[으아리]
멋진자태에다시본다.
[때죽나무]
갈마치를넘어가는곳에식재한때죽나무이다.
[우리목하늘소]Lamiomimusgottschei
칙칙한모습이좀징그럽다.
참나무벌채목을좋아하고,참나무껍질과비슷하며위장술이좋다.
떡갈나무하늘소라고도부른다.
등산로나무말뚝에붙어있었다.
위에서찍고가까이찍고하였다.
강한턱이무소불위를엿보게한다.
그모습자세히보면볼수록넘무섭다.
공룡의모습이랄까?
[각시붓꽃]
[대만흰나비]
배추흰나비로잘못알았었다.
[애물결나비]
나풀거리는모습이물결을닮았나?
[족제비싸리]
땅비싸리와같은시기에핀다.
[붓꽃]
군락이많이보인다.
[은대난초]
꽃보기가왜이리힘드니?
늘꽃대만본다.
[앵초]
솜털이아름다운앵초
핑크빛추억에돗자리를편다.
[◯◯벌]
나니니벌인가잠시착각했다.
그렇다고호리병벌도아니고….
[사위질빵잎에붙은벌]
[야광나무]
IlMioRifugio/RiccardoCocci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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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피난처]
계곡의자연은더없이아름답다.
스스로를자위하며느끼는감정의슬픔이여
물속으로스며드는자화상의출렁임
홀로누리는날개의펼침이현실을끌어올린다.
(사진:2011-06-05이배재,갈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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