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갑산 너도바람꽃 – 똘망똘망한 예쁜 녀석들

솔향을머금은너도바람꽃

전날천마산에서보았던너도바람꽃의잔영이업그레이드된다.

또다른설렘이샘솓는무갑산의너도바람꽃

똘망똘망한녀석들의출현에마음의흥분이고조되었다.

[꽃샘추위를뚫고]

찬바람이부는소나무숲속에서

너도바람꽃이꽃잎을벌리고있다.

[소나무숲에빛이비추고]

빛으로단장한너도바람꽃의모습

태백산기생꽃의모시적삼을생각했다.

[군락의아름다움]

햇빛을받는군락의아름다움에취한다.

좋은자리를장시간독차지하는틈새에서본너도바람꽃

일행과떨어져도즐거움에꽃샘추위는멀어졌다.

[너와나의사연]

군락속에서찾은나의시선

무의식의발현이랄까

너와나의사연이전개되는듯하다.

[때론멀리서때론가까이서]

멀리볼때와가까이볼때의느낌은전혀다르다.

그느낌의전달이여의치는않지만

어쩌면너와난대화할수있지않을까?

[너도바람꽃쌍대]

한줄기에두송이가핀쌍대

양지바른바위틈새에뿌리를내리고우리를맞는다.

쌍대의반가움은수원팀과조우와도같았다.

[환상의모습들]

꽃샘추위의시샘속에서도아름다운꽃을활짝피운너도바람꽃

때론엎드리고때론쪼그리고하면서계곡을올라간다.

시간가는줄모르게그모습에취한다.

내려간다는목소리가있어아쉬움에발길을돌렸다.

나도바람꽃

너만바람꽃이냐?
나도바람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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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2-03-11무갑산)

나도바람꽃⇒http://blog.chosun.com/rhodeus/4717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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