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섬 풍도를 가다 (1) – 그 섬에 가는 이유

세번째풍도를간다.

그섬에가는이유가있다.

노루귀가특히예쁘고

풍도바람꽃과복수초의군락이장관이다.

풍도대극도볼수있다.

이번에는집사람과함께였다.

흐린다는날씨는다행이섬에닿으니맑았다.

다만,꽃샘추위가매서웠지만꽃들의반겨줌에야~

이렇게설레임에빠질수있는풍도가좋다.

[영흥도안내도]

영흥도(靈興島)는인천광역시옹진군영흥면에위치하는섬이며

섬의이름은옛날중국에서오던배가풍랑을만나침몰직전에있을때

거북1마리가나타나파손된구멍을막아주고이섬으로인도해주었다하여

‘신령이도와준섬’이란뜻에서영흥도라부르게되었다고한다.

최고봉인양로봉(養老峰:133m)과국사봉(128m)을제외하면대부분평지를이룬다

영흥면외리에는수도권지역에전기를공급하기위한화력발전소가설치되어있다.

선재도와연결되는영흥대교가2001년11월15일준공및개통되어

안산에서시화호다리를건너대부도,선재도,영흥도로자동차로연결된다.

[영흥선착장](10:19)

인천연안부두에서풍도까지의여객선은하루에1회밖에없어당일치기가어렵다.

그래서가까운영흥보에서특별히선박을임차하여풍도까지당일에갔다온다.

영흥선착장에서풍도까지는약1시간이걸린다.

[풍도가는뱃길]

물보라가튀어겉옷을적시고장갑을적셔손이시리다.

던져놓은배낭도젖는다.

배안의따스한곳으로들어가지않는것은

오랜만의바닷바람을맞고싶어서이다.

파도와물보라를보면서스트레스를날려버린다.

[풍도도착](11:18)

꽃섬에도착하여아늑한풍도에안긴다.

풍도의야생화를생각하니어서다가가고싶다.

[풍도안내도]

풍도안내문이옮겨져어느민가앞에세워져있다.

[민가]

세월을먹은삶의흔적이묻어있는풍도마을이다.

[호리병벌집]

바위벼랑에호리병벌이진흙으로집을지었다.

호리병벌은항아리모양으로집을만든후

숙주가될애벌레를마취만시킨상태로집어넣고

애벌레몸에알을낳아새끼를키운다고한다.

또한호리병벌은애벌레로월동한다고하는데

아마도저벌집속에호리병벌의애벌레가있을까?

[언덕으로올라가는길]

작년에는날이따뜻해올라가는길옆에노루귀등야생화들이보였는데

올해에는전혀눈에띄지않는다.

꽃샘추위때문에작년보다10일이상계절이늦기때문이다.

[당산나무]

은행나무가마을을지켜주고있다.

정자가있고은행나무곁에는샘이있었는데말라버렸다.

[빗물받는통]

물이귀한섬이기에빗물받이통이많이설치되어있다.

[여객선]

꽃섬의켵으로여객선이자주지나간다.

SecretWorld/RonanHardiman


[꽃객들]

꽃에취한모습들이참아름답다.

[풍도의야생화들]

복수초,꿩의바람꽃,풍도바람꽃,중의무릇,대극,노루귀….

접사의신비함과군락의아름다움이꽃섬의명성을자자하게한다.

물고기가풍부한풍도는꽃도많아이름에걸맞는풍도가되었다.

[꽃밭의점심](12:30)

점심먹는자리에풍도바람꽃이피어있다.

낙원의풍도,어찌매년찾지않으리…

(사진:2012-03-18풍도)

풍도(2010-03-28)⇒http://blog.chosun.com/rhodeus/4633646

풍도(2011-03-19)⇒http://blog.chosun.com/rhodeus/5398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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