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3) – 복장나무를 본 횡재

봄날은덧없이갔다.

뭐그리바쁜지벚꽃도보지못한채.

늦게나마한계령풀탐사에끼었다.

노랑군락을떠올리며산을오른다.

한계령풀도시기가늦었다.

군락의기대는사라지고복장나무로아쉬움을달랜다.

복자기와비슷하지만다른복장나무

올겨울의태백산등산시겨울나무만본상태였다.

태백산은언제나즐거움을준다.

겨울에는사스래나무군락의아름다움을보여주고

봄에는야생화군락의장관을준다.

[복장나무]

한계령풀의노랑물결이아닌푸른물결의아쉬움을달래면서나타난복장나무이다.

세잎이멋진복자기를본후줄기가벗겨지지않는세잎의단풍나무인복장나무를보고싶었고

올겨울태백산정상근처와석탄박물관근처에서겨울나무를보고올해는꼭보고자했다.

그래서이번탐사에서한계령풀을본후유일사로내려가지않고정상쪽으로라도가서복장나무를보려고했다.

그런데한계령풀이있는이곳에서뜻밖의복장나무를보게되자,한계령풀의아쉬움이씻은듯가셨다.

바람이세차게불어찍기에불편했지만ISO를늘려자꾸찍는다.

[까치밥나무]

처음보는나무이다.

복장나무옆에있었다.

범의귀과(Saxifragaceae)16속

까치밥나무속(Ribes)17종

까치밥나무(Ribesmandshuricum(Maxim.)Kom.for.mandshuricum)

낙엽활엽소관목

지리산과북부지방의고산지대에서자란다.중국에도분포한다.

까치밥나무속의나무들은잣나무털녹병병원균의중간기주가된다.[풀베개]

Ribes가무슨뜻인가했더니"빨강"이란다.

그렇다면까치밥나무속나무들은빨강열매가달린다는뜻

감나무에서마지막남은감은따지않고까지밥으로남겨놓았었다.

[까치밥나무열매](다음카페중년의멋과사랑)

태백산에또하나의볼거리가생겼다.

바로까치밥나무의꽃과열매이다.

[한계령풀속의얼레지]

[요염한얼레지]

[얼레지군락]

[피나물군락]

[홀아비바람꽃군락]

[피나물밭에서또발견한까치밥나무]

[또발견한복장나무]

복장나무를여러개체더발견하였다.

기분이붕붕난다.

피나물을배경으로,손으로도만져보고…..

복장나무가바로오늘의최대횡재였던것이다.

복장나무는줄기가매끈하고,복자기나무줄기는껍질이벗겨진다.

[금괭이눈과노랑제비꽃의랑데뷰]

[금괭이눈과노랑제비꽃군락]

[태백제비꽃]

이번기회에확실한동정을한다.

[태백제비꽃과엷은잎제비꽃]

위사진에서아래4송이는태백제비꽃으로꽃받침이녹색이고,위2송이는엷은잎제비꽃으로꽃받침이갈색이다.

아래사진에서좌측2송이는엷은잎제비꽃,우측4송이는태백제비꽃인데

태백제비꽃의꽃색이더희고깨끗해보인다.

[족두리풀과엷은잎제비꽃]

[두루미꽃꽃봉오리]

5월말,6월초에는시간이비좁아기생꽃과두루미꽃을볼수없을것같았다.

그런데평일에휴가를내어화악산에서활짝핀두루미꽃을보았다.

[나도개감채]

백두산에서개감채사진을찍지않은것이두고두고후회된다.

[두루미꽃밭속의노랑제비꽃과숲개별꽃]

[족두리풀]

시원한풍경이다.

[꿩의바람꽃]

[석양의홀아비바람꽃]

능선너머늦은오후의햇빛이홀아비들의생얼을보여주고있다.

[능선의바람]

시원한5월의바람이능선에분다.

홀아비바람꽃이갈퀴현호색에게"가지마오~"하는것같다.

[애처로운홀아비의마음]

순수해지고싶은마음인데

생각의전이일까?

(사진:2012-05-05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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