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극적인 하룻밤 – 나랑 술 한 잔 하고 같이 잘래요?

더운여름더뜨겁게ㅎㅎ

18:00대학로의연극을보려고갈마치계곡에서어찌나요령소리나게서둘렀는지…

그결과정말극적으로18:00전에대학로도착했다.

그사연…..

소경불알꽃이보고싶어날짜를가늠했지만도무지시간을낼수없었다.

18일은연극공연이있어별도의일정을잡지않아이른오후까지시간이비어있었다.

그래서그시간을빌어소경불알을보러갔다.

버스를타고도촌동에도착하니오전10:00였다.

첫모퉁이에서개불알풀꽃을보고반갑게카메라를꺼냈다.

산을넘어비와먹구름속에서장마에짖이겨진소경불알꽃을본시간은오후14:00

이크!연극을보려면서둘러야겠다.

시간을절약하려고이배재로가지않고되돌아가기로했다.

그런데산길로올라가는길의풀섶이만만치않아산판길을따라갔다.

빗방울이떨어져카메라는배낭속에넣었다.

가도가도끝이없는산판길,산등으로올라가는길은보지못했다.

그러다가맹산가는길이란푯말을보고산길을올라산등성이로갔더니처음보는풍경

이크~도촌동으로가는길을지나쳤던것이다.

급하게도촌동쪽으로가다본이정표,악!20분을더가야한다.

뛰다싶이걷는데땀은비오듯쏟아지고발은쥐가날정도다.

옆길에있어질러가는산길로내려갔다.

15:30분에도촌동에닿아버스를탔다.

16:00시에연극보러출발해야했는데집에도착하기도힘들것같다.

마음을조리며버스속에앉아있으면서생각한다.

극적인하룻밤이란야한연극으로보기전

이름초자야한야생화개불알풀과소경불알을보고

이렇게허겁지겁급하게서둘고있구나ㅎㅎ

집에도착하니16:10

서둘러샤워를하고점심을급하게든후집을나섰다.

지하철5호선혜화역2번출구에도착하니17:45분이었다.

[대학로바탕골소극장]

[매표소]

[입장권]

[오늘의캐스트]

[캐릭터]

[시놉시스]

정훈과시후는결혼식장의신랑,신부의전연인들이다.

즉,1♡23♡4→1♡43♡2의관계이다.

[무대]

[결혼식장]

관중들에게퀴즈를내서남녀1명씩선물을준다고한다.

많은사람들이손을들었고남녀1명씩뽑혔다.

남녀1명이무대로올라가니결혼식을한다고사회가가멘트한다.

모두들깔깔대며웃는다.

각각에책선물을주고마주서서맞절을한다.

그리고책뒷면의글을읽는다.

신랑曰결혼에허락하여주어서감사합니다.

신부曰누가허락했는데

관중을참여시켜극을진행시킨다.

연극은멀티역없이주인공2인이나와진행한다.

결혼식장은장례식장,지하철역으로바뀐다.

연극의첫대사"나랑술한잔하고같이잘래요?"

사랑에버림받은시후(이설희)는애인의결혼식에서

자신과똑같은처지의정훈(이이림)에게다짜고짜원나잇스탠드를제안한다.

정훈은결국술에취해얼떨결에하룻밤을보낸다.

19금연극답게신음소리와야한대사들이많았다.

예컨대“넣어줘”하면서장바구니에과일들을가득넣고,"벌릴까?”하면서노트북을열면서

야한음악과어두운조명아래에서게임을하는것처럼야한연기를한다.

그러나전체적으로자극적인상황이자연스럽지못하고어색했고,웃기는했지만기대만큰감동은없었다.

멀티맨없이2인만나온단조로움이더욱부자연스럽게느껴졌다.

그래도모처럼의야한연극

나의마음의반전에반전이었다.

[커튼콜]

이이림님의넉살과애드립에많이웃었고,이설희님의귀여운이미지가좋았다.

[팥빙수]

연극의열기를팥빙수로달랜다.

[팥빙수를먹으면서본대학로바탕골소극장]

[밤의매표소]

(사진:2012-08-18대학로)

[더아름다워져/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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