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노루귀! …..반갑다~ 복수초!
이까짓산을힘들게올라온나의모습
비온후일그러진노루귀
으~~찬바람을느낀다.
추위에떠는청노루귀
꽃잎도벌리지못하고
가랑잎사이에서만신창이가되었다
창연한봄날의처연한모습
삶의녹록잖음이예전과다르고
암울한생각을떨치느라몸서리친다.
내가이리힘든데청노루귀너는….
홀연히나타난노랑꽃
그렇게멋지게피어있을줄이야
가지복수초,산자고,홑잎나물의추억이
흔적의저편에서춤을춘다.
색감이따스하게다가온다.
가랑잎을이불삼아봄빛을반기는꽃
가만히아는체를한다.
그래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