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탐사 (1) – 왜박주가리, 세포큰조롱, 소경불알, 털이슬

왜박주가리와세포큰조롱을찾아달려가길4시간

11시가넘어도착한경북의한숲속

드디어나타난왜박주가리

박주가리열매가달리는데아주작은꽃이핀다하여왜박주가리

그런데상상해온것보다훨씬작다.

어림잡아3mm정도될려나…..

그리고또다는꽃,세포큰조롱

요놈은왜박주가리보다약간크긴한데도낀개낀이다.

약5mm정도….

그러나우리는이희귀종을찾아아침일찍달려왔던것이다.

한낮이되면꽃잎을닫아버림으로….

눈앞에나타난눈알빠지게작은꽃들을렌즈에담는열기

장마후습한날씨도우리를막지못했다.

서서,쪼그리고앉아서,아주털퍽주어앉아서

각각포즈를연출하는숲속의모습

누구의감독도없이끌림의순간은아름다운그림을그린다.

1.왜박주가리

[전초의모습]

다른물체를타고올라꽃을피웠다.

일찍꽃핀것은벌써박주가리같은씨방을맺었다.

[촛점맞추기]

꽃이넘작아자동촛점이맞춰지지않아수동샷으로겨우잡았다.

[덩굴성식물]

줄기는가늘고길며다른물체에감긴다.

[햇빛을맞아]

부케와그림자….

모두의열기가원계관을받을만하다.

[허리]

줄기가약하지만다른물체를타고올라가튼실한허리를만들었다.

[크기비교]

요렇게작은꽃이열매는크게맺힌다.

흔히볼수없는귀한야생화이다.

[왜박주가리단상]

귀가길에홀현히떠오른단상…..

2.세포큰조롱

[세포큰조롱]

강원도세포지방에서처음발견되어이름붙여졌다.

지금은경북의한지역에서만자생하고있다.

꽃은왜박주가리보다약간크지만그래도작아찍기가만만찮다.

[박주가리과백미꽃속]

민백미꽃,산해박과같이백미꽃속으로분류된다.

백미꽃속의꽃안쪽에는돌기처럼생긴것이있는"덧꽃부리"라고부른다.

[덩굴성식물]

가늘고긴줄기는무엇이든감고올라가는데

감을물체가없으면스스로얽히고설키며감고올라간다.

[뒷통수]

[그림자]

[그네타는공룡헤레라사우러스]

[날으는익룡]

늘어진덩굴의세포큰조롱

공룡의모습을상상하며흠뻑빠진시간을보냈다.

3.소경불알

[소경불알추억]

갈마치에서더덕꽃인줄알고2년간꽃만찍었다.

3년째가니많이퍼져있었다.

한포기를캐보니왝?더덕이아니잖아~

도라지같은더덕뿌리를상상했으나

둥근작은감자같은방울모양이다.

이것이바로소경불알이었던것이다.

[꽃봉오리]

소경은눈으로볼수없고만져봐야알수있듯이

소경이뿌리를만져봐서둥근것이소결불알인것이다.

[소경불알꽃]

더덕,만삼,소경불알꽃은비슷하지요.

비교해보세요⇒http://blog.chosun.com/rhodeus/3953084

4.털이슬

[털이슬]

쥐털이슬,말털이슬,소털이슬….

다음에는이슬방울을머금은꽃을찍고싶다.

5.그밖의꽃들

[꼬리조팝나무]

[참마]

[노린재]

[물봉선]

[방울고랭이]

6.점심시간

왜박주가리,세포큰조롱을화사한햇빛속에서마음껏찍은다음

늦게서야돗자리에앉아가져온반찬과도시락을꺼냈다.

서로의반찬을맛나게바꿔맛보며대박이라표현할꽃탐사얘기로꽃을피웠다.

오후에접어들자그작은꽃들은꽃잎을닫았다.

늦게도착한다른팀은어떻해?

(사진:2014-08-12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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