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탐사 (2) – 한밤마을 고택의 담장을 덮은 왕과

대구에서한국의아름다운길100선에선정된한티재를넘어

군위군대율리한밤마을을찾았다.

사람이살지않는고택에는야생화들의터전이되었다.

마을입구과수원의빨간꽃사과

고택의담장을덮은왕과

집빈의방으로덩굴을뻗은담쟁이덩굴

뒷담장에싹튼바위솔

대문을아름답게장식한능소화

지붕에뿌리내린장아지풀

마당의풀밭에큰키를자랑하는망초….

오후의열기가야생화들조차시들게하고

모기에물려가면서고택의야생화를본다.

푸른하늘에뭉게구름이멋졌던날

아름다운풍경과왕과에빠진오후의끌림이었다.

[꽃사과]

[남천고택표시와부림마을대청]

[벌개미취]

[박주가리]

[빈집의대문]

[담쟁이덩굴]

[강아지풀과망초]

[왕과]

차마고도호도협트레킹에서처음보았던왕과

고택의담장에서흐드러지게핀것을본다.

뭉게구름이있던아름다운날에…..

고택과푸른하늘과매치된왕과의아름다운모습

한여름오후의열기에모기와의싸움을이긴결과이다.

사람이살지않는집에이렇게아름다운꽃이자리를잡았으니

자연의순환이야말로질서있는생태계인것이다.

[망초]

[긴호랑거미]

거미줄은몸속에있는단백질로구성되어있어계속거미줄을뽑을수있다.

액체상태의단백질이관같은부분을통과하면서

특수세포에의해물이제거되고산성물질이만들어지는데,

이물질과액체단백질이만나질기고접착력이좋은거미줄이만들어진다고한다.

거미줄은금세끊어질듯보이지만강철보다강한탄력을가지고있다.

그줄을인위적으로여러가닥모으면그어떤섬유보다도강하다고한다.

따라서근래의방탄복도거미줄의성질을이용해만들고있다고하니….

많은종류의거미가거미줄중간에눈의잘띄게끔

Z자형의흰색의실을치고있는데이를’숨음띠’라고도한다.

이띠는거미가숨어서먹이를기다리는곳이기도하며

꽃처럼보이기도해서다른곤충들을유인하며

새의접근을막는일종의방책도되는것이다.

이띠모양을보면거미를구분할수있는데

X자모양이면호랑거미와꼬마호랑거미이며

세로로I자모양이면긴호랑거미이다.

응달거미는달팽이모양이며

풀거미,무당거미는입체적으로집을짓는다

긴호랑거미는늘거꾸로매달려있으며

위험을느끼면망을앞뒤로흔들어출렁거리게하는습성이있다.

[바위솔]

[능소화]

(사진:2014-08-12경북)

[씨스타/touchmybody]

오후의열기가시원한노래를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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