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눈꽃 – 손안에서 녹아버릴 것만 같은 희디힌 사랑

홍수연의장편소설,눈꽃

깔끔한터치에속도감있게읽었다.

전철에서도마음속의공감을외쳐가면서….

그런데리뷰를쓰려는데책이없어졌다.

어디갔지?집에있나?삼실에있나?

삼실을뒤져도안보이고집에도없고생각을정리하고정리했다.

길에서잃어버린것은아닌데…

그렇게가다가비요일오늘아침

아~글쎄큰책아래숨어있었다.

왱!오늘이리뷰마감이네….

[운명]

안된다안된다하면서도이끌려가는운명

욕심낼수없지만결국은사랑에굴복하는애뜻함이여~

[민주지산눈꽃]

마침내함박눈내리는날,결혼을앞둔그녀에게

기도처럼,약속처럼다시와준남자

그들이사랑은,시리도록하얀….눈꽃

[갑장산얼음꽃]

한겨울의차가운바람처럼시린10년간의사랑.

미국대재벌가의상속자와평범한동양여자,

그들이넘어야할두터운얼음벽사랑….

[스토리]

미국대재벌가의상속자와평범한한국여자

결코이루워질수없다는예상을깨고애절한사랑이전개된다.

[간접적,독백적]

서영을마음에두고있으면서도그녀에게불행이닥칠까봐표한하지못하는제이어드

언니가잡고싶어하는남자이기에역시감정을표현못하는서영

제이어드와서영은만날때마다둘사이의표현하지않는감정선들때문에설레임이증폭되었다.

간접적으로독백적으로그들의마음이펼쳐진다.

어쩌면진부한스토리를흥미진진하게읽으며

중년의눈시울을적시며울컥가슴을울렸던아련함과애절함

작가의간결하지만섬세한필력이글을이끈다.

[둘]

멀리서쳐다보는게지켜보는게죄는아니잖아요.(서영)

너무빛나고소중해서내게너무과분해서지켜봐야만했던존재가바로너야.(제이어드)

[진심]

[질투]

서영의약혼자데이빗의전화소리를듣고서….

[이해]

[이순간]

환희,기쁨,감사,행복,아쉬움…..

[함께있다는것]

서영의눈길을느꼈는지무표정한눈동자가스치듯그녀를바라보았다.

맞추쳤던것은순간이었고,그리고그순간그가조심스레눈길을피했다.

원망하거나그러면안되는거야.

떨어지는심장을잡으며서영은자신에게약속했다.

[비행]

[그날만큼은]

[언니때문에]

그녀를안았음에도한발자국멀찍이떨어져서영에게확신을주지않는그의행동이이해는간다.

물론그것이그녀를위한일이기도했고제이어드스스로더이상은안되는까간신히억누르며택한행동이지만.

[편지]

서영의편지와제이어드의절망

직장에서는성공했지만행복하지못한제이어드

그리고자신을죽여가는제이어드

그런후……

[그기억]

바보같은놈.

아무것도책임지지못한자신이그저한심하기만했다.

더속도를높이며그는스키를미끄려뜨렸다.

몸이하늘로날았다가바닥으로내팽개쳐졌다.

그리고그기억이떠올렸던건잠깐이었다….

[회복]

[허락]

[그러니돌아와]

[눈꽃]

[작가후기]

[설악산마가위열매]

작가는아련하게글을잘풀어나갔다.

섬세한표현으로구구구절사연을만들었다.

손안에서금방녹아버릴것같은눈꽃같은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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