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여뀌 (2) – 황금들녘 벼이삭 사이에 핀 너는 암꽃이더냐?

벼이삭이익어가는황금들녘

그벼이삭사이에꽃여뀌암꽃이피었다.

도랑의냇가에는숫꽃이피었는데

암꽃은왜도랑이아닌논바닥에뿌리를내렸을까?

숫꽃이부끄러워좀멀리떨어진건지?

몰아치는가을바람에흔들리는꽃여뀌여~

농부의낫에잘여질신세여~

너의모습담고자꽃객은왔노라

부디잠시흔들임을멈추어다오…..

[측백나무열매]

[마늘]

[배추]

[꽃여뀌암꽃을찾아서]

도랑에서숫꽃의흥분을가리앉히고암꽃을찾아간다.

[여뀌바늘]

[방동사니]

[큰개불알풀]

[선씀바귀]

[황금들녘]

작열하는태양아래

따가운햇빛이벼이삭을익힌다.

[몰입]

[꽃여뀌]

[잎과줄기]

[암꽃]

암술3개가꽃잎밖으로튀어나왔다.

[황금벌판에오롯이]

(사진:2014-10-25서산)

[그대/이연실,김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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