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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삼성SDS 상장만 기다릴 이학수 전 대표이사 - 조호진의 세상만사
삼성SDS 상장만 기다릴 이학수 전 대표이사

 

올해 주식상장(IPO)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가 성공적으로 상장되면, 이학수 전(前) 삼성물산 고문은 1조원대의 거부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재계 전문기관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전 고문은 삼성SDS의 주식 260여만 주를 보유 중이다. 삼성SDS의 장외시장 가격이 30만원에 육박해, 상장하기 전이라도 이 전 고문이 보유한 삼성SDS의 자산은 7800억원에 달한다. 

삼성SDS의 상장은 이르면 올 10월 말이나 늦어도 11월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상장 이후 삼성SDS의 주가가 50만원에 달한다면, 이 전 고문의 삼성SDS 자산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전 고문은 삼성SDS가 삼성네트웍스와 삼성SNS와 차례로 합병하는 과정에서 삼성SDS의 보유 주식이 늘어났다. 한 때 최대 삼성SDS의 주식 321만 주까지 보유했던 이 전 고문은 삼성SDS 주식 50만주를 14만원대에 매각했다. 매각금액만 700억원대에 달한다. 현재 이 전 고문의 주식은 260여만주에 이른다.

이 전 고문은 삼성SDS 주식 외에도 서울 테헤란로(路)에 L&B타워를 가족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이 전 고문과 부인, 두 자녀 등의 명의로 소유한 L&B타워의 가치는 2000억원대로 평가된다. 따라서 L&B타워는 사실상 이 전 고문의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전 고문은 2006년 이 빌딩을 매입했다. 당시 이 전 고문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중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 고문은 빌딩을 토지 매입비 포함 600억원에 샀으며, 현재 가치는 1000억원대”라고 밝혔다.  하지만, 옆의 비슷한 규모의 빌딩이 2400억원으로 매겨져, 이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삼성SDS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주식 평가액에 따라 이 전 고문의 자산은 9800억~1조5000억원에 달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SDS의 주식이 30만원에 달하면, 이 전 고문의 자산은 9800억원으로 국내 모든 재벌을 합쳐도 자산 기준 35위의 부호에 오른다(7월말 기준). 재벌닷컴이 매긴 한국 부호 랭킹에서 이 전 고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41위·8750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46위·7310억원)보다 앞선 35위에 해당한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샐러리맨이 이 전 고문처럼 1조원대의 거부가 된다면, 서민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나, 이 전 고문이 삼성SDS 주식을 보유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이 전 고문이 삼성SDS의 경영에 기여한 바가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도 주식 보유 과정에 대해 일반인의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시중에서는 이 전 고문이 보유한 삼성SDS 주식이 삼성그룹 오너들의 차명재산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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