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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의주 일대,中경제권에 통합되나

北신의주 일대,中경제권에 통합되나

단둥=지해범 중국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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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과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대교. 밤이 되면대교의 중국쪽 구간에 화려한 조명이 켜진다./단동=지해범기자>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5월말 중국 단둥(丹東)을 방문, 중국의 고위 인사와 압록강 하류의 ‘황금평’ 개발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29일 복수의 중국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장성택은 다음달 28~29일 이틀간 북중 변경도시인 단둥을 방문해 황금평을 중국에 50년(임대)+50년(중국측이 원할 경우 추가 임대) 형식으로 개발권을 양도하는 국가간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이 만날 중국측 고위 인사는 ‘부총리급’으로 전해졌다. 면적 11.45㎢의 황금평은 압록강의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비옥한 토지로 신의주 최대의 곡창지대로 꼽힌다.

북한은 지난해 ‘황금평 특구법’을 마련하고 중국의 단둥화상(華商)해외투자유한공사와 50년 임대 조건으로 황금평 개발권 양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장성택의 방중은 민간기업 차원이 아닌 중국 정부 차원의 투자약속을 받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양국은 지난해 2월25일 압록강 신대교 건설 협정을 체결할 때도 북한의 박길연 외무성 부상과 중국 외교부 우하이롱(吳海龍) 부장조리(차관보)가 협정문에 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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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성택>

중국은 황금평 개발권을 양도받은 뒤 압록강 신대교 접점인 단둥 신구 궈먼만(國門灣)의 개발속도에 맞춰 약 3년 이후부터 이 섬을 물류·관광·임가공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단둥의 기업인들이 전했다. 본격 개발 이전까지는 양국 상인들이 관세없이 물건을 사고파는 ‘호시(互市·보세시장)’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황금평 일부 지역에서는 철조망을 치고 거주 농민들을 퇴거시키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압록강 신대교 건설과 황금평 개발이 본격화되면, 신의주 등 북한 서북지역의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북한경제의 대중국 의존도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황금평과 함께 개발이 거론돼온 위화도는 지난해 홍수 때 큰 침수피해를 입어, 수해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개발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단둥의 한 대북 무역업체 대표는 말했다./hbjee@chosun.com

[이 글은 조선일보 2011년 4월30일자에 보도된 기사의 원본입니다]

2 Comments

  1. 그냥

    2011년 5월 4일 at 1:31 오전

    중국측이 북한에 돈 내고 빌리는 황금평 땅, 천진 항구
    그리고 돈 내고 사가는 석탄, 철광석 등은 그래도 양반입니다.

    평안남북도 서해안 지하에 매장된 석유는 눈에 안보인다고
    소리 없이 그냥 퍼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2. 지기자

    2011년 5월 6일 at 6:08 오후

    수많은 지하자원,도로 항만 교량, 섬 등을 중국에 50년,100년씩 내주는 북한 지도부는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는 걸까요?
    민족 주체성과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면서 정반대의 짓거리를 하고 있지요.
    만약 한국이 미국에 광산,도로,항만을 50년,100년씩 내주면 ‘미국의 식민지’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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