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대학시절부터 퇴임후까지 사진기록
미국에 본부를 둔 다유(多維)신문망이 2014년 3월17일 장쩌민(1926~) 전 국가주석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21세의 풋풋한 대학생 시절부터 2008년 퇴임 후의 활동까지를 담은사진들이다. 한 평범한 이공계 학생이 국가 지도자로 커가는모습을 볼수 있다. 장쩌민은 덩샤오핑을 잇는 3세대 지도자로서 1989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0여년간 중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인물이다.그의 임기말 중국은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 중국경제를 세계경제체제에 편입시켰다. 당시중국에선’외부의 충격’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중국 기업들은’세계화’에 성공하여 G2 국가로발돋움하는데 기여했다.장쩌민은재임기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상해의 인물들을 발탁해 ‘상해방’을 형성하기도 했다. 상해방은 장의 후임자인 후진타오 집권기간 내내 후를견제했다. 그에 대한평가는 역사가들이 할 몫이다. 몇장의 사진으로 한 지도자의 개인사를 간략하게나마 훑어본다./지해범(조선일보)
<1947년 대학생 시절(21세)>
장쩌민은 1940년대 중반 南京중앙대학 기계전자학과에 입학했다.8명의 입학생 가운데 가장 어렸다고 한다.한 동창은"당시 장쩌민의 첫 인상은 그가 아직 ‘소년’ 같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남경중앙대학은1945년 重慶-上海의 교통대학과 통합돼 上海交通대학이 되었다. 장은 1947년 이 대학을 졸업했다.
<1947년 上海交通大学 졸업식. 앞에서 세번째줄 오른쪽 세번째 안경쓴 사람이 장쩌민이다>
<1955년 모스크바 유학시절(가운데)>
<러시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장이 처음 배당받은 직장은 長春의 제1자동차 제조창이었다(가운데) 당시 그와 함께 지낸 童宗海는 "우리는 처음 만나 고향과 가정에 대해 얘기를 나웠다. 내가 느끼기에 장쩌민은 매우 자유로왔다(自在). 믿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장쩌민은 국가 지도자가 된 뒤 외국 방문 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등 자유주의자의 모습을 보이곤 했다.>
<1962년 상해전기과학연구소 시절>
<1980년 유엔이 조직한 세계자유무역구 참관단 일원일 때 모습(앞줄 오른쪽 세번째)>
<1983년 57세 나이로 전자공업부장에 취임. 축하연에서 케익을 자르고 있다.>
<1985년 상해 시장시절의 장쩌민(왼쪽에서 네번째).두번째가 당시 상해 당서기 芮杏文이다. 시장은 당서기보다 아래 서열이지만, 장쩌민은 조금도 주눅든기색 없이 당당하다.>
<1989년 6월 천안문 사태 발발 직후 실각한 자오쯔양에 이어 당총서기로 발탁된 장쩌민이 그해 11월공산당 제13기 5중전회에서’완전은퇴’를 선언한 덩샤오핑과 악수하고있다>
<1992년 4월 일본 방문>
<1992년 10월 당 원로 보이보(薄一波)와 악수하는 장쩌민. 보이보의 아들 보시라이는 그동안 승승장구하다 2011년말 부인 谷開來의 영국인 사업가 살인과 심복 공안부장의 ‘반란’으로 落馬, 사형(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보시라이의 처벌에 장쩌민도 동의했다.>
<1992년 10월 12일 공산당 14차 대외 보고>
<1993년 1월 춘절 때 원자바오 부총리(당시) 쩡칭홍 부주석 등과 北京 교외 농가를 찾아 만두를 함께 빚고있다>
<1999년 정권 수립 50주년기념식(국경절) 군사프레이드에서 사열하는 장쩌민>
<퇴임 후인 2008년 5월 복건성 복주의林則徐기념관을 찾은 장. 82세의 나이에도건강한 모습이다.>
hbjee (
오옥자 (
한국인 (
데레사
2014년 3월 20일 at 9:36 오후
마지막 사진이 2088년 사진인데 아직 살아있는건가요?
아, 지금 88세니까 살아있겠군요.
중국의 명승지마다 장쩌민의 이름이 새겨진 바위나 간판, 그런게
많이 보이던데요.
권력이란 일단 퇴임하면 언론도 잘 비춰어 주지 않는게 속성인것
같네요.
지해범
2014년 3월 21일 at 10:16 오전
몇년전 위독하다, 죽었다 등의 뉴스가 있었지만, 어떤 행사장에 나타나 건재를 과시했죠.
보통 90세 전후까지 사는 중국 지도자들의 건강관리는 배울 점이 있어요.
절대 무리하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남은 생을 즐기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