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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속에 한반도 역사가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150주년’ 12월에 보고서


조선 후기 최고의 지리학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든 지 올해로 꼭 150년이 됐다. <대동여지도>는 19세기 우리 국토의 모습뿐만 아니라 고대의 지명까지 그대로 나타낸 두말 할 필요 없는 한국 최고의 지도이며, 지도학적으로 가장 우수한 지도라고 외국 지리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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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전체 모양. <대동여지도>는 가로 4m, 세로 6.6m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큰 지도로 남북 22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이상태 교수 제공

순조 4년, 1804년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호는 족보도 갖지 못한 한미한 신분이면서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치국경제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관방과 역참, 학교와 사원, 군현 경계 등 지도의 범례를 꼼꼼히 챙겨 기록했다. <대동여지도>에는 이와 같이 총 11,000여 개의 지명이 수록되어 사라진 역사 유적과 군사 흔적 등 다른 문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정보들을 표시해 ‘한국학의 보고(寶庫)’로 꼽힌다. 김정호는 순조~헌종~철종을 거치면서 고종 3년, 1866년 죽을 때까지 오로지 조선의 지리지에만 관심을 둔 위대한 지리학자였다.


<대동여지도>는 가로 4m, 세로 6.6m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큰 지도로 남북 22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외에 약 25본이 소장되어 있다. 목판본을 포함하면 더 늘어난다. 민간도 일부 갖고 있다. 소장본마다 형태가 다를 뿐만 아니라 일부 내용이 수정․첨삭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가장 많은 7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이 4점, 국립중앙도서관․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성신여대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국사편찬위원회․영남대 도서관 등이 각각 2점씩 갖고 있다. 그 외 국립문화재연구소․화봉박물관․성균관대 존경각․거창박물관․부산대 도서관․한국연구원․숭실대 박물관 등에서 각각 1점씩 소장하고 있다. 일본 2점, 밀워키․하버드․UCLA․버클리 등 해외에서도 소장,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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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의 표지.

지리학계에서는 한국 최고 최대의 지도를 남긴 김정호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그동안 간헐적으로 해왔다. 그러다 <대동여지도> 제작 150주년을 앞둔 지난해 소장기관마다 서로 형태가 다른 <대동여지도>를 한 곳에 모아 제대로 한 번 평가를 내려보고 지도의 재해석 작업을 시도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고지도연구학회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가 2010년 3월 첫 논의를 시작했으며, 그 이후 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대동여지도> 소장기관과 비공식 접촉을 계속 가져왔다. 2011년 1월엔 한국지도학회가 합류했고,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사업 윤곽도 구체화 단계에 이르렀다.


한국고지도연구학회․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한국지도학회 등 세 연구단체는 <대동여지도> ‘150주년 기념 학술사업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를 조직, ‘대동여지도에 길을 묻다’란 주제로 본격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한국고지도연구학회장 이태호 명지대 교수,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장 김기혁 부산대 교수, 한국지도학회장 정인철 부산대 교수,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부회장 양보경 성신여대 교수, 한국지도학회 이상태 국제문화대학원 교수, 한국고지도연구학회 배우성 서울시립대 교수,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오상학 제주대 교수,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이기봉 국립중앙도서관 연구원, 한국고지도연구학회 장상훈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원, 한국지도학회 정재준 성신여대 교수 등 10명의 준비위원과 임정연(부산대), 김현정(서울시립대) 등 두 명의 간사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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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에 나온 당시 한양의 모습.

참여기관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거창박물관, 부산대 도서관, 성신여대 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사편찬위원회, 영남대 도서관, 국립문화재연구소, 성균관대 존경각, 화봉박물관, 한국연구원 등 13개 기관이고, 국토지리정보원, 대한지리학회, 성신여대 한국지리연구소, 부산대 한국지리연구소,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소 등 5개 기관이 협조했다.


학술사업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대동여지도> 소장기관의 지도전시 및 학술행사를 개최한 뒤 10월에 종합학술대회를 여는 동시에, 시민 교육사업으로 <대동여지도>를 따라 가는 기행 등을 답사했다. 올 12월에는 종합보고서를 발행하는 것으로 <대동여지도> 150주년 행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부산대학교, 거창박물관, 성신여대 박물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 <대동여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어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대동여지도> 제작 ‘150주년 기념 학술사업 준비위원회’는 오는 12월 학술대회 및 전시회와 관련된 종합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대동여지도>라는 조선 역사상 불멸의 업적을 남긴 김정호에 대한 모든 평가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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