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데 아우른 서산아라메길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을 옛스럽게 부른다는 ‘메’를 결합해서 명명한 서산아라메길은 서해 바다와 유서 깊은 가야산이 만나는 서산의 지역적 특징을 잘 살린 이름이다. 지난 2009년 길을 조성하기 전에 공모를 통해 최우수작을 선정됐다.

서산아라메길은 지금도 계속 조성 중이다. 현재 5개 구간 2개 지선으로 총 88㎞이지만 국화축제가 열리는 고북면 일대에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길을 하나 더 조성할 계획이라고 서산시 관계자는 밝혔다. 제6구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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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메길에 붉은 단풍이 들어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서산시청 제공

현재 조성된 아라메길은 다음과 같다.

제1 구간은 유기방가옥에서 출발해서 유상묵가옥~고풍저수지~용현계곡입구~마애여래삼존불상~보원사지~개심사~임도접경지~정자(조망대)~해미읍성 북문을 거쳐 해미읍성 주차장까지 총 18㎞에 이른다. 1구간의 지선으로 솔바람길도 있다. 강댕이미륵불부터 시작된 솔바람길은 용현리 마애삼존상~방선암~보원사지~전망대~용현자연휴양림매표소에서 다시 보원사지로 나와 용현리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총 9㎞에 이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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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 오층석탑이 있는 사지터의 가을풍경.

제2구간은 해미읍성성지를 출발해서 해미읍성 서문~해미읍성남문~해미파출소~송덕함교차로~현대폐차장~한티고개를 거쳐 대치2리 입구까지 총 11㎞에 이른다.

제3구간은 황금산입구~대진초교분기점~대죽1리마을회관~화곡교차로~해월사삼거리~삼길포관광안내소까지 18㎞다. 3구간에도 지선이 있다. 삼길포관광안내소에서 갈라지는 지선은 봉화대입구를 거쳐 봉화대~삼길산교회 입구~펜션단지입구에서 다시 삼길포관광안내소로 돌아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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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에도 가을 단풍이 찾아왔다.

강인구.  개심사 풍경-crop.jpg

개심사는 봄에도 왕벚꽃으로 유명해 많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제4구간은 팔봉산양길리주차장~팔봉산사무소~솔감저수지~구도항~주벅전망대~팔봉갯벌체험장~호덕간사지~방천다리~팔봉양길리주차장까지 22㎞가 해당한다. 마지막 제5구간은 대산목삼거리~학생수영장~서광사~부춘산전망대~청련사입구~화물차주차장~청구원~봉화대를 거쳐 대산목삼거리까지 7㎞이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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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아라메길을 자전거로 즐기고 있다.

서산 9경, 즉 서산 1경은 해미읍성, 2경은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3경은 간월암, 4경은 개심사, 5경은 팔봉산, 6경은 가야산, 7경은 황금산, 8경은 서산한우목장, 9경은 삼길포항 등을 모두 아라메길을 거치며 볼 수 있다. 따라서 서산아라메길은 서산의 역사와 문화와 자연을 아울러 걷기에 가장 좋은 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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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유래한 상왕산 자락으로 난 아라메길을 걷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이자 생태자원의 보고인 가로림만의 빼어난 풍광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으며, 갯벌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과 더불어 교육․환경적 가치가 매우 큰 탐방로”라며 “백제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풍부한 역사문화 유적 및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길을 조성함으로써 가족이 함께 걷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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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아라메길 리본이 곳곳에 걸려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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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주변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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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원형보존이 잘 된 해미읍성. 지금은 거의 원형으로 복구된 상태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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