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향연 (4) – 아차산의 봄은 무르익고

진달래붉게타오르고

문명과자연이공존한다.

워커힐벚꽃을즐기기못한아쉬움에내려다보며산벚꽃의흰색에빠진다.

찍어달랬더니이런사진이되었다.

눈이채지않게살짜기…

젊은이들의즐거움이부럽다.

바위가있고소나무가있고이보다더좋을수가없다.

복사꽃이보이고

바위로덮힌아차산

산벚꽃이흐드러졌다.

산벚꽃이다.

걸음을재촉하며내려가는길

SoloHayUnaParaMi/SeminoRossi

오직나만을위해있어주오

복사꽃이바이바이한다.

영화사이다.

나무의신록이많이파래졌다.

(사진:2009-04-11아차산)

마음이맞는사람과

아침공기를마시며산책할수있다면

손을잡지않아도따스한온기가가슴으로느껴져

내내미소가떠나지않는다면

욕심없는행복에만족하겠다.

마음이닮은사람과

한곳을바라보며걸어갈수있다면

눈빛이말하는것을읽을수있어

가슴으로포근하게슬픔을안아줄수있다면

이름없이소박한삶에도만족하겠다.

사랑을사랑하는사람들과

벗이되어동행할수있다면

꼭옆에같이살지않아도가끔씩

기분좋은소식을전하는일에

들뜬가슴열어세상을헤쳐나간다면

때때로지치고힘들다해도

손해보는삶이라도후회는없겠다.

세상에빛나는이름남기지못한다해도

작은행복에만족할줄알았다면

명예가사랑보다귀한것이아님을깨달았다면

앞에놓인빵의소중함을경험했다면

진실을위해소중한어떤것을희생했었다면

먼훗날어둠이조용히나리울때

삶의잔잔한행복을

차지했었노라말할수있겠다.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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