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기나무는잎이3장의잔잎으로이루어져있는특이한단풍나무이다.
깊은산속에서식한다는데아직야생의복자기는보지못했다.
어린이대공원산책길에많이심어져있다.
복자기나무란푯말을보고몇번이나이름을외웠으나
다시볼때마다잊곤하던복자기이다.
그렇게알게된복자기나무가이가을에멋진단풍을보여주었다.
복자기단풍이예뻐책갈피에넣고싶었다.
그러나책을가지고산책할수도없어마음갈피에넣었다.
그후매서운한파가들이닥쳤다.
그복자기가보고싶었다.
1주일전(11/09)에보았던복자기나무단풍이다.
갑자기추워진날씨(11/16)에어린이대공원은사람보다메타세콰이어가더많다.
그추운날,그복자기단풍을보러갔다.
1주일전에보았던단풍의모습은흔적도없이사라지고(좌측),가랑잎만이아래부분에달려있었다(우측).
그가랑잎사이로말벌집이보인다.
복자기나무의품속에서말벌이새끼를쳤던것이다.
플라터나스에까치집이보인다.
복자기나무의말벌집을보고찍고싶었다.
마법의나라로향하는마음이이럴까?
혹시나하면서다.
복자기단풍의친구들이다.
햇빛에반짝이는단풍들이푸른하늘에잘매치되었다.
왼쪽가슴아래께에온통증죽은꽃나무를뽑아낸일뿐인데그리고꽃나무가있던자리를바라본일뿐인데목이말라사이다를한컵마시고는다시그자리를바라볼일뿐인데잘못꾼꿈이있었나?인젠꽃이름도잘생각나지않는殘像들지나가는바람이잠시손금을펴보던모습이었을뿐인데인제는다시안올길이었긴하여도그런길이었긴하여도이런날은아픔이낫는것도섭섭하겠네장석남(시집_왼쪽가슴아래께에온통증中) LiebeAufZeit/BernhardBrink
땅에떨어진복자기단풍의낙엽도요염하다.
빛으로화장을하니그모습이더욱이쁘다.
이번엔복자기나무에있는새집을발견했다.
말벌집에이어새집이복자기에서둥지를틀었다.
복자기가아름다워서새나벌이복자기나무에집을지었나보다.
복자기나무껍질이다.
복자기나무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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