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5) – 예향의 공연, 밤의 오동도

2일차늦은오후여수지방의문화공연을보았다.

예향의고향답게열정으로뭉친공연팀이다.

오랜만에대금소리에귀를기울이며눈을감기도하고

박수도치면서함께호흡하였다.

저녁에술한잔을걸치고택시를타고오동도를향했다.

낮에들리지못하는아쉬움이섞여밤의오동도를걷는다.

여수시내의불빛이아름답게반짝이고

방파제산책길에가로등불이또다른멋을연출하고있다.

필경동백의향기가있을듯한데밤의찬공기에전해지지않는다.

짐작만으로오동도동백꽃을상상하며밤의산책은이어졌다.

밤의찬가/김인배(트롬펫연주)

若無湖南是無國家

이순신장군이남해안에서수군을지휘할때쓴글이라고한다.

바다의중요성을일찌감치알아본명장이순신

여수의다도해는그숨결을기억하고있을것이다.

동백

향일암의짙은동백꽃

오동도의동백꽃은어둠에묻혔다.

그짙은핏빛을닮았을까?

(사진:2009-11-25여수,공연사진:동료)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