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오색딱따구리(조류)[white-backedwoodpecker]
딱따구리목(─目Piciformes)딱따구리과(─科Picidae)에속하는중형의흔하지않은텃새.
몸길이는25㎝정도이며,균일한검은색등과눈에띄는흰색허리(엉덩이)에의해오색딱따구리와구별된다.날개에는흰색의가로띠가있고,오색딱따구리와달리어깨에흰색반점은없다.수컷은머리꼭대기전체가진홍색이고암컷은어두운색이다.암수모두아래꼬리덮깃은분홍색이다.경계할때는’키욧,키욧’하는울음소리를낸다.울창한산지와침엽수림을서식지로하며겨울에는저지대로이동한다.낙엽활엽수림또는아고산대의침엽·활엽혼효림속의나무줄기에구멍을뚫어그속에순백색의얼룩무늬가없는알을3~5개낳는다.유럽중부에서일본까지북위40~60°사이에정주한다.
元炳旿글<출처:다음백과>
딱따구리가꾸르르기장영복내가산에서아아아,메아리부르던날,딱따구리한마리가입속으로날아들었다.나는딱따구리가날아가지못하게얼른입을다물었다.딱따구리는그날부터내뱃속에서살았다.힘들게나무를쪼아벌레잡을필요도없고힘센황조롱이를걱정할필요도없고총든사냥꾼이지나갈까봐고개를요리조리살필일도없이편히살았다.딱따구리는딱다르르소리내는것도금방잊었다.어쩌다소리를낼때가있는데,내가미처밥을먹지못하면꾹꾸르르꾸르르르소리를낸다.딱따구리는,밥을달라는건지벌레를잡는건지알수없는소리로우는꾸르르기가되었다.꾸르르기는넷째시간끝나는종이울릴무렵꾹꾸르르꾸르르르운다.나는꾸르르기가울면하아입을벌리고맛있는밥을먹여준다.밥을먹으면꾸르르기는금방얌전해진다.내가졸려서하품을해도날아가지않는다.내뱃속에서디룩디룩살찐새가되어,넷째시간종이울릴무렵꾹꾸르르꾸르르르하고운다.지금내뱃속에는딱따구리아닌꾸르르기가살고있다.[2010부산일보신춘문예-동시] DistantLand/Kooz
추워서손이시러웠지만신나서열심히사진을찍었다.
지나가는등산객몇이있었으나따닥따닥하는소리가나는데도관심도없이지나간다.
내가나무위를쳐다보고사진을찍어도무엇을찍느냐고물어보지도않는다.
오직걷기위한산행은얼마나무료할까?
주위를살피며꽃이나곤충,새들을눈여겨보는것이얼마나기쁜일인지….
아쉬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