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재에서 남문까지 – 저 나무처럼 살고싶다

초겨울의산은쓸쓸하다.

나무몇컷을찍는다.

언제나거기서그렇게살고있는나무

불평이란모르고서말이다.

저나무처럼살고싶다.

나무처럼…

[기묘한나무]

[소나무]


저나무처럼/포공영사람보다낫다말이없음도그러하거니와참고견딤도그러하다쓸쓸을훠이날려버리고바람도깊은천년의강을고스란히건너가는나,저나무처럼살고싶으다

MagicLove-HerbErnst

[물박달나무]


겨울나무/나태주빈손으로하늘의무게를받들고싶다빈몸으로하늘의마음을배우고싶다벗은다리벗은허리로얼음밭에서울고싶다.

[탁자와이정표]

[소나무]

[솔잎]

[신갈나무낙엽]

[남문]

[하산길]

[밝아지는시내]

(사진:2010-12-05검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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