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지절 – 눈속의 앉은부채
강추위가모처럼포근한날씨로변했다.
봄이오는소리가들리는듯
사람들은많이바깥으로나왔다.
들꽃들이궁금해산을찾았다.
하지만아직은많은눈이녹지않았다.
복수초의싹은보이지도않는다.
쌓인눈이푹푹빠져등산화를적신다.
눈을뚫고나오는앉은부채가보인다.
언듯보니배꼽같다.
탄생의신비를보는듯하다.
처녀치마의집은찾지못했다.
눈이많아헷갈린다.
우수가지났는데도이렇게눈이많다.
올해는정말눈이많이왔다.
RomancePlayer/KoenDeW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