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 앉은부채, 청노루귀 그리고 산성길

마지막종착지,남한산성

청노루귀와앉은부채를찾는다.

예상했던대로눈속이다.

가련한청노루귀,굳굳한앉은부채

아쉬움에산성을간다.

가까이엔검단산,멀리엔청계산

바라보는마음이달려간다.

그아름다운꽃밭으로

그미지의계곡으로…

다가가는설레임

그마음의재촉….

[앉은부채]부처의마음이이런것인가

차디찬자리에서도꽃을피우는….

[청노루귀]

솜털이있는이유를알겠구나

주위의추위도아랑곳하지않을려면….

음악에서느껴지는그얼굴

화려한백합은아니지

앉은부채,청노루귀….

그야성의아름다움이여

너를찾아나는다가간다.

[남한산성]

추억을묻고생활을묻고

한삶의역사여….

[검단산]

저등성이너머

꽃밭에누워볼시간의그리움이여~

[헉~헉~]

나이는속이지못하는구나

이서글픈마음한구석이여….

[청계산]

불현듯다가서고픈

그계곡의야생화가날기다릴텐데

난번지수를모른다.

[진창에서알짤대는직박구리]

너도외로운거니?

이마음알아챈거니?

[푸른하늘에그려진그림]

곧나뭇잎이푸르게나겠지…

싱그러운5월의자유를꿈꾼다.

[뿌리가노출된소나무]

인고의세월,생각하니아련하다.

왜이런사진을찍을까?

[춘설위의발자국]

나도덧씌운다.

함께할발자국을그리면서….

[생강나무꽃봉오리]

쪽동백으로오해했던너

산수유의그늘을생각한다.

[키스하는나목]

젊잖은소나무에다가온벚나무

지나는등산객아랑곳않고

바람난몸,바람에핑계댄다.

[꽃다지]

나물캐는봄이라지만

나물캐본지언제드냐

[조팝나무]

쌀알같은조팝덩어리

어느열쇠의추억이되었던가?

[석양]

매번찍게되는붉은하늘

이마음의번짐이련가…

(사진:2011-03-26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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