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 하늘말나리를 찾다가 옥잠난초를 해부하다.

잔뜩흐린날,빗방울이뚝뚝떨어지는날.

장맛비속의휴일을그냥지나칠수없다.

카메라를걸치고떠나는발걸음의자유를즐긴다.

[자작나무](15:32)

육교를지나며자작나무꽃을가까이서본다.

무척친근감이느껴지는자작나무속이다.

[능소화]

산사태방지철조망사이로보이는능소화꽃

지나다니는차량의요란한소리속에서도꽃들은웃고있다.

[깃동잠자리]

잠자리한마리가장마철에시무룩해있다.

카메라를가까이대도모른척한다.

[하늘말나리]

여름의우기가되어서야진하게꽃을피우는하늘말나리

가을하늘을보지않고먹구름낀여름하늘을보는이유는무엇일까?

[물박달나무]

칙칙한날씨에물박달나무잎을올려다보니그래도낫다.

거친줄기에돋아난어린가지의잎파리가더없이싱그럽다.

[하늘말나리]

전초,꽃,봉오리.

맑은날씨라면더멋진모습일텐데…

[샘터](16:37)

도롱뇽이살았던샘터에서물을한컵떠마신다.

장맛철이물맛이비릿하다.

[서울시내]

짙은먹구름속에시야가트인다.

삶의먹구름이흩어진듯하다.

[하늘말나리]

어두운숲에서진한색깔이눈에확띈다.

장맛철의하늘말나리는그래서더욱멋지다.

[노루발]

꽃도못보고열매만본다.

올봄은너무바빴다.

[옥잠난초]

옥잠난초의꽃도모두졌다.

그래도이놈은꽃대끝에모양을갖춘것릏가졌다.

아주가까이서확대해본다.

꽃상판이넓은것을확인해보려고.

꽃잎을따서손바닥위에얹어도보고

나무잎위에도얹어본다.

조금씩더가까이/신혜성

손으로잡고조금더가까이….

자세히보면이쁘니까.

위에서본모습이다.

보는각도에따라각각지모양을보여준다.

하늘말나리찾아왔다가옥잠난초를해부한다.

옥잠난초의특징을잡기위해서…

[원추리](17:42)

장맛철,음침한속에서도꽃은그모습을변치않는다.

(사진:2011-07-10검단산)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